[정의]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을 연결하는 고속국도.

[개설]

서해안고속국도는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고속도로로 서해안 지역의 지역발전을 위하여 건설되었으며, 다양한 도로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해안고속국도의 충청남도 보령시 통과구간에는 3개의 나들목이 개설되어 있어서 보령시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명칭 유래]

‘서해안을 따라서 개설된 고속국도’라는 점에서 ‘서해안고속국도’라고 이름 붙였다. 서해안고속국도는 ‘고속국도 제15호선’ 또는 ‘서해안고속도로’라고도 부른다.

[제원]

서해안고속국도의 길이는 340.8㎞이고, 차선은 왕복 4, 6, 8 및 10차선으로 곳에 따라 다르게 설치되어 있다. 서해안고속국도에는 터널 17개[무안터널, 순산터널 등 총 연장 8,263m], 교량 827개[총연장 94,638m] 등의 도로시설과 분기점 9개[함평·고창·동서천·당진·서평택·안산·팔곡·조남·일직], 나들목 29개[목포·일로·무안·함평·영광·고창·선운산·줄포·부안·서김제·동군산·군산·서천·춘장대·무창포·대천·광천·홍성·해미·서산·당진·송악·서평택·발안·비봉·매송·목감·광명역·금천], 본선영업소 2개[목포·서서울], 휴게소 10개[함평천지·고창고인돌·군산·서천·대천·홍성·서산·행담도·화성·목감간이]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아산만에는 길이 7.3㎞, 너비 31.4m[왕복 6차선], 높이 62m의 서해대교(西海大橋)가 1993년 11월 착공되어 2000년 11월 완공되었다. 인접한 아산항에 선박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사장교(斜長橋)로 건설된 서해대교는 교각 사이가 470m에 달하여 대형선박의 통행이 가능하다.

[건립 경위]

서해안고속국도는 수도권에서 인구와 제조업의 과밀로 인하여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및 전라남도 지역의 서해안 쪽 도시로 유입되는 대량의 인구와 제조업의 수용, 서해안 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도 향상, 서해안 지역의 관광개발 등을 위하여 건설되었다.

[변천]

서해안고속국도는 1990년 12월 27일 착공하여 2001년 12월 21일 완공하였다.

[현황]

서해안고속국도는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시작하여 전라남도 함평군·영광군, 전라북도 고창군·부안군·김제시·군산시, 충청남도 서천군·보령시·홍성군·서산시·당진시, 경기도 평택시·화성시·안산시·시흥시·안양시·광명시를 거쳐서 서울특별시 금천구에 이르고 있다. 서해안고속국도는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평택-충주고속도로, 당진-대전고속도로, 군산-전주 간 고속화도로 및 여러 국도들과 연계되어 있다. 서해안고속국도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해로를 통하여 제주도와도 연계되고 있다. 서해안고속국도 일대의 인구와 산업은 서해안고속국도의 통과구간 내외에서 광범위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고, 획기적인 지역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국도의 전체구간 중 충청남도 보령시 통과구간을 개략적으로 보면 보령시의 남부, 남서부, 북서부 및 북부 일대를 대체로 남북 방향으로 지난다. 통과구간을 세부적으로 보면 보령시의 남쪽에 접한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에서 보령시의 주산면 유곡2리로 유입하여 주산면, 웅천터널[주산면 증산3리], 웅천천의 웅천교[주산면 증산3리와 웅천읍 노천1리 사이], 남포면, 내항동, 남곡동, 대천천, 대천동, 주교천, 주포면, 청소면, 천북면 등지를 순서대로 거쳐서 천북면 선덕3리에서 보령시의 북쪽으로 인접한 충청남도 홍성군 은하면으로 빠져나간다.

서해안고속국도는 보령시의 남쪽 경계 바로 아래 지역인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과 비인면의 경계부에 춘장대나들목을 설치하고 있고, 보령시의 행정구역 관내에는 무창포나들목[웅천읍 죽청1리 및 구룡1·2리의 경계부], 대천나들목[남곡동과 내항동의 경계부] 및 광천나들목[천북면 신덕2리 일대]을 각각 설치하고 있다. 서해안고속국도는 보령시의 지역발전에 전반적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고, 특히 여름에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여러 해수욕장에 전국에서 수많은 피서객들이 유입되는 통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