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875 |
---|---|
한자 | 保寧 聖住寺址 西 三層石塔 |
영어공식명칭 | West Three-story Stone Pagoda at Seongjusa Temple Site, Boryeong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73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정성권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3년 1월 21일 - 보령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 보물 지정 |
---|---|
현 소재지 | 보령 성주사지 -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73 |
성격 | 석탑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443㎝[높이] |
소유자 | 국가 |
관리자 | 보령시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제47호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보령 성주사지의 금당 터 뒤편에 나란히 서 있는 3기의 석탑 중 서편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삼층석탑.
[개설]
보령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保寧 聖住寺址 西 三層石塔)은 이중 기단 위에 만들어진 삼층석탑으로 전형적인 통일 신라 시대 일반형 석탑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위치]
보령 성주사지의 금당(金堂)[절의 본당으로 본존불을 모신 건물] 터로 추측되는 건물터 뒤편에 있는 3기의 석탑 중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형태]
보령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은 수 매의 장대석(長臺石)으로 지대석을 마련하였다. 지대석은 보령 성주사지 중앙 삼층석탑(保寧 聖住寺址 中央 三層石塔)과 다르게 기단 받침은 조성되어 있지 않다. 하층 기단은 기단 저석(底石)과 하층 기단 면석(面石), 하층 기단 갑석(甲石)[위에 뚜껑처럼 덮어 놓은 돌] 모두 별도의 석재를 결구하여 조성하였다.
상층 기단 갑석은 상면이 경사지게 만들었으며, 하면에는 1단의 부연(副椽)이 조각되어 있다. 상층 기단 면석은 한 돌로 한 면을 조성하였다. 하층 기단과 상층 기단 모두 각 측면에 모퉁이 기둥인 우주(隅柱)를 조식(彫飾)하였으며, 면석 중앙에는 버팀기둥인 탱주(撑柱)를 1주씩 만들어 놓았다.
상층 갑석 상면에는 별석(別石)의 탑신 받침이 만들어져 있다. 탑신 받침 위에는 1층 탑신석이 있으며, 1층 탑신석 남쪽과 북쪽 면에는 문비(門扉)라 불리는 문짝 표현이 조각되어 있다. 문비는 탑신 안에 부처의 사리가 들어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치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문비는 석탑 1층 탑신석의 정면에 조각되는데, 보령 성주사지에 있는 3기의 삼층석탑에는 문비가 1층 탑신의 전면과 후면 모두 표현되어 있는 것은 특징적이다. 1층 탑신석 상면에는 31×30.5㎝ 크기의 사리공(舍利孔)[탑 안에 사리를 모시기 위한 공간]이 남아 있었으나 사리 장치와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보령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은 상층 기단 갑석 측면과 탑신 받침 측면, 각 층의 옥개석 측면을 비롯하여 상륜부 노반석(露盤石)에 작은 구멍이 뚫어져 있다. 보령 성주사지 중앙 삼층석탑과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保寧 聖住寺址 東 三層石塔)에서는 볼 수 없는 작은 구멍은 불교 행사 때 금동판이나 기타 장식품 등을 매달아 탑의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의의와 평가]
보령 성주사지에 있는 다른 삼층석탑과 다르게 보령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을 화려하게 장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낭혜화상(朗慧和尙) 무염(無染)의 승탑(僧塔)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인해, 보령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을 무염의 승탑으로 추정하기도 하였다. 조선 전기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숭암산 성주사 사적(崇巖山 聖住寺 事蹟)에 의하면 3기의 삼층석탑은 정광여래(淨光如來), 가섭여래(迦葉如來), 약사여래(藥師如來) 사리탑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발굴 조사 결과 현재의 자리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옮겨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