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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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保寧藍浦-製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천승현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오석으로 벼루를 만드는 기술.
[개설]
보령남포벼루는 보령시 남포면에 있는 오석(烏石)으로 만든 벼루로, 남포 지방에서 많이 생산된다 하여 남포벼루라고 부르게 되었다. 벼루는 낙랑 때부터 제작되어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고려 시대에 성리학의 발달로 벼루를 사용하는 범위가 넓어졌다. 이로 인해 벼루의 제작량이 늘어났고 기술도 발전하게 되어, 1961년 이후에 국외로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벼루 제작]
벼루의 제작 과정은 오석을 수작업으로 가공한 후 무늬를 조각하여 완성한다. 무늬로는 용, 봉황, 소나무, 대나무 등 전통적인 것이 주로 조각된다. 보령남포벼루의 특징은 먹이 잘 갈리고, 먹물이 마르지 않고 오래도록 남는다고 한다.
[벼루 장인]
보령 지역에는 뛰어난 벼루 장인이 다수 존재하는데, 장인들 중 김진한(金鎭漢)[1941~ ]이 대표적이다. 3대째 벼루 제작 기법을 전수받아 가업으로 삼고, 팔십 평생 제작해 왔다. 전승 계보는 김형수[1880년대, 할아버지]→김갑용[아버지]→본인이다.
김진한은 1987년 12월 30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1996년 9월 12일에는 노동부로부터 대한민국 명장으로 지정되었으며, 1999년 3월 2일에는 문화상품 조달물자로 벼루가 지정되었다. 김진한의 기능 종목은 옥석공예이며, 주 제작 품목은 보령남포벼루이다. 제작 가능 품목은 산수연, 용연, 십장생연, 포도연, 매화연, 송학연, 난연, 봉황연, 사군자연, 일월연, 연꽃연, 풍속연, 거북연, 석락연, 화초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