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되려다 못된 이무기
-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서 꽃뱀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부천시 중동에 사는 김순덕[여, 56]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부천시사』(1988), 『재미있는 부천 이야기』(1999)에 수록하였다. 옛날 한 소년이 서당에서 글을 배우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날이 몹시 더워 소년은 조그만 도랑에서 목욕을 하였다. 몸을 다 씻고 신을 신으려 하는데, 신 속에 꽃뱀 한 마리가 들...
-
경기도 부천시 중동 일대에서 이무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이 되려다 못된 이무기」는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비룡상천형(飛龍上天形)’의 우물 속에서 승천하려다가 자신이 박대한 아내의 토설로 용이 되지 못하고 이무기가 되었다는 내력을 밝혀주는 동물민담이자 풍수설화이다. 1988년 부천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부천시사』에 실려 있는데, 부천시 중동에 현지조사를 나가 주...
-
경기도 부천시에 전승되고 있는 설화와 민요. 구비전승(口碑傳承)은 비석에 새긴 것처럼 유형화(類型化)되어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라는 뜻이다. 말로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이 마음에 새긴 것처럼 절실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구비(口碑)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구비전승이라는 말 대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문학이라는 뜻에서 구비문학(口碑文學)이라...
-
경기도 부천 지역에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 형태의 민간 서사를 가리키는 말로, 통상 그 갈래를 신화, 전설, 민담으로 삼분하고 있다. 신화는 신성에 관한 이야기이고, 전설은 증거물을 근거로 진실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야기이며, 민담은 흥미를 추구하는 이야기이다. 이 중에서 부천이라는 지역성이 제대로 드러나는 설화는 전설과 민담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