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0399
한자 大山縣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지도보기
시대 고대/삼국 시대/백제
집필자 김기섭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일대에 설치된 백제 시대 행정 지명.

[개설]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6 지리지3에 따르면 웅주(熊州)에 속한 가림군(嘉林郡)에는 2개의 현(縣)이 소속되어 있었는데, 그중 하나인 “한산현(翰山縣)은 본래 백제 대산현(大山縣)이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라고 한다. 고려 시대에는 한산현홍산현(鴻山縣)으로 불렀다. 대(大)·한(翰)·홍(鴻)은 모두 ‘크다’는 뜻을 지닌 한자이다.

[내용]

대산현은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일대의 백제 시대 행정 지명이다.

삼국 시대 백제의 대산현이었다가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757년(경덕왕 16) 주·군·현을 정비하면서 한산현(翰山縣)으로 고쳐 가림군(嘉林郡)의 속현으로 하였다. 고려 초에 홍산현으로 개칭되었으며 조선 시대까지 유지되었다. 1895년(고종 32) 홍산군이 되었으며 1914년 부여군에 통합되었다.

『삼국사기』 권28 백제본기 의자왕 20년(660) 조에는 “용삭 2년(662) 7월에 인원, 인궤 등이 복신의 남은 무리를 웅진 동쪽에서 크게 깨뜨리고 지라성(支羅城)과 윤성(尹城), 대산(大山), 사정(沙井) 등의 목책을 빼앗았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삼국사기』 권37 지리지4에는 위치를 알 수 없는 지명으로 ‘대산책(大山柵)’이라는 이름이 실려 있다. 이에 대산책을 지금의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일대에 있었던 목책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대산책을 지금의 부여 방면에 비정할 경우 “웅진 동쪽에서 크게 깨뜨렸다”라는 내용과 지리 방향이 어긋나서 대산책이 대산현과 같은 곳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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