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최아를 시조로 하고 최운명을 입향조로 하는 창원시 세거 성씨.

[연원]

전주 최씨는 계보를 달리하는 4파로 갈려져 있다. 최언위의 후손으로 고려 문종 때 상장군으로 완주백에 봉해진 최순작(崔純爵)을 시조로 하는 문열공파, 최치원의 후예로 고려 명종 때 완산군에 추봉된 최균(崔均)을 시조로 하는 사도공파, 동주최씨의 시조인 최준옹의 후예로 고려조에 문하시랑평장사를 지내고 완산 부원군에 봉해진 최군옥(崔群玉)을 시조로 하는 문충공파, 고려 후기 평장사로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공을 세워 완산군에 봉해진 최아(崔阿)를 시조로 하는 문성공파가 그것이다.

최아를 시조로 하는 문성공파는 다시 그의 아들에서 4개 지파로 나뉜다. 최아의 장남 최용생(崔龍生)은 안렴사공파按廉使公派), 차남 최용각(崔龍角)은 대호군공파(大護軍公派), 삼남 최용갑(崔龍甲)은 판서공파(判書公派), 사남 최용봉(崔龍鳳)은 중랑장공파(中郞將公派)로 나누어지는데 창원의 전주 최씨는 안렴사공파 최용생의 후손이다. 최용생의 9세손인 최윤신(崔潤身)은 병조 판서에 증직되었고 김해부사로 있을 때 함허정을 지었다. 10세손인 최담(崔潭)은 김종직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학덕이 높아 유행(儒行)으로 참봉에 오르고 한성 우윤에 증직되었는데 함안에서 고성으로 이거하였다.

[입향 경위]

입향 경위가 상세하지는 않으나 조선 중기 최용생의 10세손인 최담이 함안에서 고성으로 이거하였으며, 이즈음 최담의 다섯째 아들 처사공(處士公) 최운명(崔云明)이 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으로 들어와 동읍 용전리에 이거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전리에 최운명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데, 대개 26세~27세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