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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현씨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0812
한자 昌原玄氏
영어의미역 Changwon Hyeon Clan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성씨/성씨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집필자 박태성

[정의]

현덕유를 시조로 하는 창원시 세거 성씨.

[연원]

창원 현씨(昌原玄氏)는 연주 현씨에서 분적된 성씨이다. 현씨(玄氏)는 연주(延州), 창원(昌原), 성주(星州), 천령(川寧) 등의 여러 본관이 있으나 연주 현씨를 대종(大宗)으로 삼고 있으며, 나머지는 여기에서 분파된 성씨이다. 연주 현씨의 시조는 고려 명종 때의 장군 현담윤(玄覃胤)이다. 현담윤의 아들이 현덕수(玄德秀)와 현덕유(玄德裕)인데, 창원 현씨의 시조는 현덕유이다. 현덕수의 5세손 현규(玄珪)는 성주 현씨의 시조가 되었다.

현덕유는 1186년(명종 16) 문과에 급제하고 예부시랑을 거쳐 금자광록대부, 참지정사 등을 지낸 후 대사공에 올라 회원군(會原君)에 봉해졌다. 그리하여 후손들은 본관을 창원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오면서 고려와 조선에 걸쳐 명성을 날렸다. 현덕유의 아들 현승(玄昇)은 이부상서에 이르렀고, 현승의 아들 현장(玄璋)은 추밀원사를 지냈다.

창원 현씨의 대표적인 인물로 조선 세조 때 좌참찬을 지낸 현효생(玄孝生)의 아들인 문헌공(文憲公) 현석규(玄錫圭)가 있다. 현석규는 1460년(세조 6)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성종 때의 명신으로서 효령 대군의 손자 서원군(瑞原君)의 손녀 사위이기도 하였다. 현석규는 사람됨이 정직 청렴하여 매사에 공정하였고 명석한 판단으로 공사를 잘 처리하였다. 성종이 특히 총애하였다.

성종이 “그 사람의 낯은 옻과 같이 검으나 그 마음은 맑아 물과 같다.”고 한 것을 보면 인품과 총애를 알 수 있다. 사헌부 감찰을 비롯하여 형조판서, 평안도 관찰사, 우참찬 등을 지내는 동안 왕의 신임이 두터웠으며 그 은택이 깊었다. 그 밖에 첨정을 지낸 현사원(玄士元), 관찰사를 지낸 현지준(玄之俊), 부사를 지낸 현수간(玄守諫), 지중추부사를 지낸 현성운(玄星運), 한말에 내부 협판을 역임한 현호민(玄好敏) 등이 뛰어난 인물들이다.

[현황]

고려 명종 때 회원군에 봉해지기는 하였으나 실제 창원에 세거한 기록을 찾을 수는 없다. 창원 현씨는 현재 연주 현씨 단본으로 통일한 상태이다. 1747년 정묘보 발간 때 단일본으로 통일하여 내었고, 1982년 간행된 임술보 때도 연주 현씨로 통일하여 발간하였다. 현재 창원에는 집성촌이나 세거지가 없으나 밀양시 하남읍 양동리와 합천군 봉산면 등지에는 집성촌이 남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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