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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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兩令里 |
이칭/별칭 | 상령, 영통(대령), 후생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종일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성환읍사무소 동북쪽 약 6㎞ 지점 안성시 경계 소사벌에 있다. 안성천(安城川)과 입장천(笠場川)이 합수(合水)하는 뾰족한 곶(串)의 지형이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중령리(中令里), 하령리(下令里)를 합쳤다 하여 양령리(兩令里)가 되었다. 중령리은 상령(上令)이라 불리고, 하령리은 ‘하(下)’ 자가 좋지 않다고 하여 ‘대(大)’ 자로 고쳐 대령(大令)으로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 직산현(稷山縣) 이북면(二北面) 중령통, 하령통(下令通)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충청남도 천안군 성환면 양령리(兩令里)가 되었다. 1915년 공도면 건천리 일부를 양령리에 편입하였다. 1963년 1월 1일 천안읍과 환성면이 통합하여 천안시로 승격됨에 따라 천원군 성환면 양령리가 되었고, 1973년 성환면의 성환읍 승격에 따라 천원군 성환읍 양령리가 되었다. 1991년 1월 1일 천원군이 천안군으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천안군 성환읍 양령리가 되었고, 1995년 5월 10일 천안시와 천안군의 통합에 의하여 천안시 성환읍 양령리가 되었다. 2008년 6월 23일 행정구를 설치함에 따라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양령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백두 대간(白頭大幹) 금북 정맥(錦北正脈) 성거산(聖居山)~영인 지맥(靈仁支脈)~접티[接峙]~문성(文城)~남산 바위[휴류암, 옥녀봉]~성산[사산성]~월봉산~보련산(寶蓮山)의 지맥(地脈)이 북쪽으로 뻗어 도하리, 수향리까지 완만한 구릉 지대와 골짜기를 형성하며, 입장천과 안성천의 합수머리 삼각주(三角洲) 곶(串)의 지형인 소사들판 한가운데에 형성된 마을이다.
저습지대(低濕地帶)라 매년 장마철이면 상습 침수지역이였는데 안성천 제방의 둑을 높게 하고 수문을 설치한 후, 하천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보강 공사를 함으로써 수해가 거의 없다. 안성천은 물굽이가 많은 S자의 하천인데 생태 하천(生態河川) 정비 공사로 일직선으로 변하였다.
[현황]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3.12㎢이며, 총 150가구에 360명[남자 191명, 여자 16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양령 1~3리의 세 개 행정리가 있다.
양령 2리 영통 마을에 여산 송씨 집성촌이 있으며, 1050년경 고려 초에 성환 지역에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1955년 장마철 대홍수로 온 동네가 떠내려가 지대가 약간 높은 상류 지역 헌 다리 목 옆 도하리와 연곡리 경계 지점에 이재민들을 위한 후생촌(厚生村)이 새롭게 생겼다.
동쪽으로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신계리·입장면 연곡리, 서쪽으로 성환읍 안궁리, 남쪽으로 성환읍 도하리, 북쪽으로 안성시 공도읍 중복리·미양면 신계리와 접한다.
넓은 소사들판의 논에서 좋은 쌀이 많이 생산되며, 웰빙 건강 식품의 영향으로 블루베리가 많이 재배되며 축산농가도 많다.
1970년대 양령리 영통 풍물놀이단은 전국 농악 경연 대회에서 1등, 충청남도 농악 경연 대회, 군 대회를 휩쓴 소사벌을 주름잡던 농악 놀이의 본향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쇠퇴하여 아쉽게 맥이 전승되지 못하고 이웃한 평택의 웃다리 평택 농악이 유명하다.
상령통에 천연기념물 제427호 천안 양령리 향나무(天安兩令里香나무)가 있는데 수령(樹齡) 약 1200년, 높이 9.4m, 둘레 3.5m이다. 예전 장마철 큰 비에 어디선가 떠 내려와 정착했다고 하며 전문가들은 수령이 약 800년 정도라 추정하기도 한다. 이 향나무에 자식을 못 낳는 아낙네가 치성을 드리면 자식을 낳는다는 전설이 구전되며, 설날에 양령리 향나무제를 지낸다.
안성천 유역을 따라 하류 아산만까지 자전거 도로와 생태 하천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