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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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殷卿 |
분야 | 종교/신종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역사/근현대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정내수 |
[정의]
근대 개항기 충청남도 천안 출신의 종교인.
[개설]
김은경(金殷卿)[?~?]은 동학의 경전인 『동경대전(東經大全)』 목천본 간행에 일익을 담당한 인물이다.
[가계]
본관은 강릉(江陵)이다. 아버지는 무과에 급제하여 현감을 지낸 김연규(金演奎)이며, 어머니는 수사를 지낸 이인수(李寅秀)의 손녀 덕수 이씨(德水 李氏)이다.
[활동 사항]
동학교의 경전인 『동경대전』은 교조인 최제우(崔濟愚)의 유문을 모아서 2대 교주였던 최시형(崔時亨)이 1880년(고종 17)에 간행하였다. 『동경대전』은 최제우의 사상과 교리가 담긴 책인데, 2세 교주인 최시형은 동학을 포교하려면 경전을 널리 배포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여 수차례에 걸쳐 이를 간행하였다.
『동경대전』은 인제본·단양본·목천본·경주본이 있으며, 그중 목천본이 가장 발행 부수가 많은 큰 사업이었다고 한다. 목천본은 1882년(고종 19)에 목천현 장내리[구내리]에 있는 김은경의 집에서 간행되었다. 목천본을 간행에는 최시형을 중심으로 성우용·황재민·김은경·김시봉·유시헌·김현경·장춘보·윤상오·김세인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목천현 장내리[현 천안시 동남구 동면 죽계리]는 충청북도 진천·청주와 가까운 지역이지만, 당시에는 한갓진 산골로 은밀하게 비밀문서를 간행하기에 적합한 곳이었다. 김은경은 자기 집을 인쇄처로 제공하였으며, 가산을 정리하여 『동경대전』 1,000부를 간행하는 사업에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묘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면에 묘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