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7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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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寧進學校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기관 단체/학교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중앙로 169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형목 |
[정의]
개항기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에 있었던 교육 기관.
[개설]
영진 학교는 천안을 대표하는 근대 초등 교육 기관으로, 현재의 천안 초등학교의 전신이다.
[교육 목표(교훈 포함)]
대한 제국 때 사립 학교는 문명사회 건설과 부국강병책을 위한 시무책 일환이었다. 영진 학교도 1905년 을사늑약 이후 국망에 대한 위기의식 속에서 탄생하였다. 이는 국권 회복을 위한 교육 구국 운동에서 비롯됨을 의미한다. 문명사회 건설에 의한 독립 국가 건설이 바로 교육 목표였다.
[변천]
1907년 천안군수로 부임한 안기선(安琦善)은 유지들과 더불어 영진 학교(寧進 學校)를 설립하였다. 교장은 안기선, 강사나 교사는 천안 민의회 임원 등이 맡았다. 안기선은 문명사회 건설을 위한 근대 교육 보급을 위해 영진 학교를 설립했으나 일제 강점기 이후에는 공립 천안 보통학교로 변화되는 등 식민지 노예 교육의 일부를 담당하고 말았다.
영진 학교는 1911년 9월 1일 천안 공립보통학교로 변경되었고, 1937년에는 천안 영정 공립 심상 학교로 개칭하였다. 1941년에는 천안 영정 국민학교로, 1946년에는 천안 제일 국민학교로, 1957년에는 천안 국민학교로 개칭하였다.
[교육 활동]
교육 과정은 보통학교 과정인 한자·한글·습자·역사·지리·산술·도화·체조 등이었다. 건원절(乾元節)을 맞아 경축회를 실시하는 등 학생들에게 국가 의식을 고취시켰다. 병식 체조를 통하여 상무 정신도 앙양시키는 등 민족의식을 일깨웠다. 특히 안국선은 학교를 방문하고 일장 연설한 후 연필과 석판 등을 선사하여 향학심을 고취시키는데 일조하였다.
[현황]
영진 학교 당시 학생은 다수였으며, 경비는 유지들과 주민의 의연금으로 충당하였다. 교과서와 교재 등은 군수나 유지제의 기부에 의하여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