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에 거주한 4·19 혁명 참여자.

[가계]

김영기(金永基)[1940~1981]의 본명은 김박광(金博光)이며 아버지는 김학성(金學成), 어머니 유복열(柳福烈)이다. 5형제 중 둘째로, 아버지는 입장 양복점을 경영하였다.

[활동 사항]

1940년 2월 28일 충청남도 논산군 소아면 462번지에서 태어나, 충청남도 천안군 입장면 유리 123번지에서 살았고, 1946년 9월 1일 입장 국민학교에 입학하여 1952년 3월 27일 졸업했다. 입장 감리 교회에서 학생 봉사 신앙 생활을 하면서 독학으로 1960년 3월 1일 서울 중앙 신학교에 입학하였다. 1960년 서울 중앙 신학교 1학년 학생으로 4·19 혁명에 참여해 국회 의사당 앞 광장에서 유탄에 맞아 사망했다.

[묘소]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민주 묘지 1묘역 101 배위에 안장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1960년 4월 28일 천안역 광장에서 재경 학생을 비롯한 천안 시내 중·고등학생 천 여 명이 김영기의 추도식을 거행했다. 이 추도식은 재경 입장 학우회 회장 박동인[당시 동국대 법학과]이 주최했고 함석헌이 추도사를 맡았다. 이 추도식에서 천안 농업 고등학교 학생들은 ‘나라 사랑’이라는 혈서를 쓰기도 했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태조산 공원에 있는 ‘천안인의 상’ 호국 영령 강령비에 김영기의 이름이 명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