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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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憶雲門寺次友人韻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상동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68년 - 곽진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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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633년 - 곽진 사망 |
배경 지역 | 운문사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
성격 | 한시 |
작가 | 곽진 |
[정의]
조선 시대 학자인 곽진이 청도의 운문사를 추억하며 지은 한시.
[개설]
「억운문사 차우인운(憶雲門寺 次友人韻)」을 지은 단곡(丹谷) 곽진(郭山晉)[1568∼1633]은 풍기 지역의 학자로, 시문에 능하였으며 장현광(張顯光)·이준(李埈)·정경세(鄭經世) 등과 사우 관계를 맺었다. 「억운문사 차우인운」은 곽진이 지금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자리한 운문사(雲門寺)를 유람하였을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지은 한시이다.
[구성]
「억운문사 차우인운」은 오언 율시이며, 운자는 ‘간(間)’, ‘산(山)’, ‘한(閒)’, ‘원(湲)’이다.
[내용]
곽진이 지은 「억운문사 차우인운」은 다음과 같다.
증입운문사(曾入雲門寺)[일찍이 운문사에 들어갔는데]
연하표묘간(煙霞縹緲間)[안개와 노을 아스라한 사이에 있었네]
애면시침석(愛眠時枕石)[잠을 즐겨 때때로 돌을 베면서 자고]
휴각갱등산(休腳更登山)[잠시 쉬었다 다시 산에 올랐지]
화조료기병(火棗療飢病)[화조로 굶주린 병을 치료하고]
선다조만한(仙茶助晩閒)[선다로 늦은 한가로움을 도왔지]
여금빈기억(如今頻記憶)[지금도 자주 기억하건대]
유간몽잔원(幽澗夢潺湲)[그윽한 시내 꿈속에서도 잔잔히 흐르네]
산수의 흥취를 별다른 수사적 기교 없이 담박하게 써 내려간 한시이다. 풍기 지역을 대표하는 선비로 평생 처사적 삶을 살았던 곽진의 담박한 시풍을 엿볼 수 있다.
[특징]
「억운문사 차우인운」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시를 쓴 시점이 운문사를 유람하는 순간이 아니라 예전에 유람한 운문사를 추억하며 벗의 시에 차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