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 지역과 관련된 한국 고유의 정형시. 시조는 민족 문학의 대표적인 장르이자 700년이 넘도록 전해 내려오는 동안 민족시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일찍부터 부족이 결집하여 국가 형태를 이루어 온 지리적 독자성에 걸맞게 청도는 대대로 정신문화의 꽃을 피워 왔다. 그 가운데 하나로 시조를 꼽을 수 있다. 청도를 기반으로 한 시조 문학의 시대사적 사례들을 살펴보고 그 차별성을...
조선 후기 청도의 인문지리적 상황을 담은 사찬 읍지. 『오산지(鰲山志)』는 청도의 재지 사족이던 이중경(李重慶)이 1673년경에 편찬한 사찬 읍지이다. 당시에 편찬된 다른 사찬 읍지보다 편목이 다소 많은데, 이는 당시 청도의 재지 사족에 관한 내용들을 많이 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찬 읍지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중경의 본관은 전의이며, 1599년 아버지 이기옥[1566∼...
조선 전기 청도 출신의 문인. 이기옥은 임진왜란 전후 시기 청도 산수 문학의 대표 작가이다.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청도 지역의 재지 사족들은 앞선 시대와 마찬가지로 벼슬하기보다는 은거가 주류를 이룬다. 이들은 벼슬보다 산수를 벗삼아 시와 문장 짓는 것을 더 즐겼다. 이러한 청도 산수 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두암 이기옥과 두암의 아들 수헌 이중경이 있다.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의보...
조선 후기 청도 출신의 문인. 이중경은 17세기 청도 지역에서 학덕과 문장으로 이름이 높았던 재지 사족 가운데 한 명이다. 이중경은 800편이 넘는 시(詩)와 산수 유기 「유운문산록(遊雲門山錄)」, 그리고 연작 시조 「오대어부가(梧臺漁父歌)」, 청도 지역 최초의 사찬 군지 『오산지(鰲山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경숙(慶叔), 호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