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8년 경상도 청도현 상동면 대천원의 어의궁 둔전에 대한 양안. 경상도 청도현에서 작성하였다. 어의궁(於義宮)은 당시 국왕이었던 숙종의 증조부인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머물렀던 잠저(潛邸)이다. 어의궁과 같은 궁실 및 궁가, 즉 궁방(宮房)에는 왕실·왕족·왕비족 등의 소요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면세지인 궁방전이 지급되고 있었다. 어의궁도 전국 각지에 궁방전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1636년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함으로써 발생한 전쟁. 병자호란은 1636년(인조 14) 12월부터 이듬해 1월에 만주족 후금(後金)이 국호를 청(淸)으로 고치고 조선을 침략하여 발생한 전쟁이다. 병자호란 중에 청도에서도 의병이 모집되고 근왕병(勤王兵)들이 힘을 합하여 청과 맞서 싸웠다. 광해군(光海君)의 중립 외교 대응 후 인조반정(仁祖反正)[1623]이 일어나자, 조선에서는 후금...
조선 후기 청도 군수를 지낸 문신. 이경생은 조선 후기의 문인으로, 광해군이 인목 대비를 폐하려 하자 반대하였다. 인조반정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알았으나, 임금 될 사람을 가까이 하면 은혜를 구하는 삶이 될까 조심하였다. 1623년(인조 1) 김화 현감을 시작으로 풍덕 군수·양양 부사·청도 군수 등을 역임하며 선정을 베풀었다.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숙향(叔向). 아버지는 승지에...
추엽(秋饁)을 시조로 하고 추원선(秋元璇)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청도군의 세거 성씨. 추계 추씨(秋溪秋氏) 시조 추엽(秋饁)은 1141년(남송 고종 11) 문과에 급제하여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역임한 인물이다. 송나라가 멸망하자 가솔을 이끌고 인조 때 고려에 귀화하였다. 추엽의 아들 추황(秋簧)은 예문관 대제학을 지냈고, 『명심보감(明心寶鑑)』을 지은 추적(秋適)은 고려 충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