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읍성
-
조선 후기 학자와 문신 들이 청도를 지나가다 느낀 감흥을 읊은 한시. 「과도주(過道州)」는 조선 후기의 학자인 방산(舫山) 허훈(許薰)[1836∼1907]이 경상북도 청도군을 소재로 하여 지은 한시이다. 청도의 특정 지역에 대해 읊기보다는 청도를 지나가다가 느낀 감정을 읊은 것이다. 청도를 지나다가 느낀 감흥을 지은 시로는 조선 후기의 문인인 성현(成俔)[1439∼1504]의 「청...
-
고려 후기와 조선 시대 청도읍성 청덕루를 소재로 지은 한시들. 「제청덕루」는 청도읍성 내에 있는 청덕루에 올라 그 감회를 읊은 한시이다. 청덕루(淸德樓)는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고려 시대 지군(知郡) 최안을(崔安乙)이 세우고, 최원우(崔元祐)가 기문(記文)을 지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 문신 이중경[李重慶]이 편집한 『오산지』에 의하면 청덕루는 임진왜란 때 불에 타...
-
조선 시대 읍성은 지금의 시청이나 군청처럼 지방 행정 기능과 군사적 기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교육·제사 기능까지 갖추었던 성곽을 말한다. 즉 유사시 적이 침입했을 때에는 지역 주민들이 읍성에 들어가 적에 대항하여 싸울 수 있게 여러 방어 시설을 갖추었고, 지방 도시의 대민 행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읍성은 산성과 달리 유사시에는 적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군사...
-
조선 전기에 청도 군수를 지낸 문신. 김은휘는 조선 전기 문신으로, 음보로 관직에 나아가 내직과 외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집하고 체찰사 정철(鄭澈)의 종사관으로 종군하며 수원의 독성산성(禿城山城)을 지키던 중 정철이 무고를 당하자 고향으로 낙향하였다.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경회(景晦). 고조할아버지는 좌의정 광산부원군(光山府院君) 김국광(金國光)이...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에 있는 계곡. 남산(南山)의 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소하천이 만들어낸 남산 계곡은 기암절벽과 소를 이루면서 맑은 물이 흐르는 아담한 규모의 계곡이다. 한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남산 계곡 일대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에 주산 안산암질암이 관입과 암상 접촉한 후, 불국사통의 흑운모 화강암이 관입·접촉하였다. 남산 계곡의 최상류...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 줄다리기는 한 고을이나 촌락이 동과 서, 남과 북으로 편을 갈라 마을의 남녀노소가 함께 줄을 당겨 승패를 다투던 민속놀이이다. 줄다리기를 통해 그 해의 흉과 복을 점치기도 했다. 도주 줄다리기는 고을 단위의 줄다리기로 그 규모가 매우 크고, 역사 또한 오래되었다. 도주줄, 영남줄, 읍내줄, 화양줄 등...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 속하는 법정리. 청도읍성이 위치한 곳으로 청도군청 이전 전까지 청도군의 모든 행정이 이루어지던 곳이다. 청도군 내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리이지만, 중요한 행정 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동상리는 관공서의 동쪽에 위치한 동네라는 뜻이다. 창마당이라고도 하는데 조선 시대에 군(郡)의 창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 일제 강점기 때부터 시장이 개설되었고, 이곳에 싸전...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이튿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는 원래 청도읍성의 성내에 있던 마을로, 조선 시대에는 청도의 동헌(東軒)도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2일 자정이 되면 마을 중간에 있는 제의 장소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동제를 지내고 있다. 동상리 마을 중앙에는 마을 회관이 있고 그 뒤편...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의 구읍 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제일 교회 마당 앞에 있는 당목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리고 있다. 동천리 구읍 동제를 올리는 느티나무는 ‘당목’이라 불린다. 당목은 청도읍성 주차장 맞은편에 있는 청도 제일 교회의 마당 왼쪽에 있다....
-
조선 후기 청도 출신의 의병. 본관은 기성(岐城). 호는 양헌(陽軒). 증조할아버지가 옥계(玉溪) 반우형(潘佑亨)이다. 반효홍(潘孝泓)[?∼1592]은 1592년 4월 13일 부산을 침입한 왜군들이 4월 20일에 쉽게 청도 읍성을 함락하자, 청도 조전장 박경신과 함께 의병이 되어 싸웠다. 청도읍성이 쉽게 함락된 것은 군수 배응경(裵應褧)이 경상도 순찰사(巡察使) 김수와 함께 대구와...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 속하는 법정리. 역사가 기록된 이래 청도군의 행정 중심이었던 곳이며,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21호인 도주관이 위치한다. 청도읍성의 성내 마을로서 과거 청도군 중심 마을로 역할을 하였던 곳이다. 서상리는 동상리와 함께 청도군의 행정 중심지로서 관기(官基)가 되었던 마을이다. 서상 1리는 읍성의 안쪽과 바깥쪽으로 나뉘는데 안쪽은 성내라고 하고 바깥부분은 성밖...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서상리 도주관에 있는 조선 시대 비석 떼. 정흠선(鄭欽先)은 본관은 동래, 자는 지숙이다. 문과 급제 후 판관(判官), 청도 군수,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부호군(副護軍) 등을 역임했다. 청도 군수에는 1730년(영조 6) 12월에 도임하여 1735년(영조 11) 10월에 임기 만료되었다. 조석우(曺錫雨)는 1810년(순조 10년)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서상리 도주관에 있는 조선 시대 비석 떼. 정흠선(鄭欽先)은 본관은 동래, 자는 지숙이다. 문과 급제 후 판관(判官), 청도 군수,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부호군(副護軍) 등을 역임했다. 청도 군수에는 1730년(영조 6) 12월에 도임하여 1735년(영조 11) 10월에 임기 만료되었다. 조석우(曺錫雨)는 1810년(순조 10년)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에 있는 선정비. 서유민의 본관은 대구이고, 자는 원경(元畊)이며, 1779년(정조 3)에 태어났다. 1805년(순조 5)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음직(蔭職)으로 1818년(순조 18) 목릉(穆陵)[선조와 원비(元妃) 의인왕후(懿仁王后) 박씨, 그리고 계비(繼妃) 인목왕후(仁穆王后) 김씨의 능] 참봉에 제수되었다. 1826년(순조 26) 8월 삼등 현령[...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에 있는 산. 어성산(御城山)[370m]은 금천면 신지리에 위치한 자연 마을 어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성은 왜적과 맞서 싸운 ‘의로운 성’이 위치한 의성에서 어성으로 변음되었다고 전한다. 어성산은 어성 마을의 뒤쪽에 위치하며, 의성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동창천의 휘감아 돌아가는 곳에 위치한 산으로 북쪽으로 갓등산과 연결되고, 서쪽으로 토함산과 동내산과...
-
임진왜란 당시 경상북도 청도 운문산 일대에서 의병들이 왜군을 상대로 벌인 전투. 운문산 전투는 임진왜란(壬辰倭亂)[1592∼1598] 당시 경상북도 청도 지역에서 조직된 의병들이 왜군을 상대로 벌인 전투 중의 하나이다. 1592년 4월 13일 부산을 침입한 왜군 중 제1군은 4월 14일에 동래 부사(東萊府使) 송상현(宋象賢)이 버틴 동래성을 함락시키고, 이어 김해·양산·울산·언양까...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에 있는 산. 290년대 후반 신라에서 가야국으로 가는 길목에 있었던 이서국이 신라 유례왕의 공격으로 함락되었고, 신라에 패한 이서국의 왕과 왕족들이 이서산성을 빠져나와 신둔산 뒷산의 봉우리에 숨었다. 왕과 왕족이 숨었다고 해서 봉우리의 이름을 은왕봉(隱王峰)[518m]이라고 하고, 어왕봉이라고도 부른다. 은왕봉 일대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에 주산 안산...
-
경상북도 청도군의 위치, 행정 구역, 인구, 산업 상의 지역적 특성. 청도군은 경상북도의 내륙 남단에 위치한다. 청도군의 동쪽 끝은 운문면 신원리이고, 서쪽 끝은 풍각면 수월리이다. 같은 경도에 경상남도 창원시, 밀양시, 경상북도 경산시, 의성군, 안동시, 봉화군, 강원도 강릉시 등이 있다. 청도군의 남쪽 끝은 청도읍 초현리, 북쪽 끝은 운문면 정상리이다. 같은 위도에 울산광역시,...
-
경상북도 청도군의 위치, 행정 구역, 인구, 산업 상의 지역적 특성. 청도군은 경상북도의 내륙 남단에 위치한다. 청도군의 동쪽 끝은 운문면 신원리이고, 서쪽 끝은 풍각면 수월리이다. 같은 경도에 경상남도 창원시, 밀양시, 경상북도 경산시, 의성군, 안동시, 봉화군, 강원도 강릉시 등이 있다. 청도군의 남쪽 끝은 청도읍 초현리, 북쪽 끝은 운문면 정상리이다. 같은 위도에 울산광역시,...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임당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비석 떼. 금천면 임당리 명포 마을에 있는 청도 군수 정해상과 서유민의 공적을 기리는 2개의 비석이다. 군수 정해상은 자가 문노(文老)이고, 본관은 영일이다. 1849년(헌종 15)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1851년(철종 2) 2월에 청도 군수로 부임하여, 1854년(철종 5) 5월에 밀양 부사로 옮겼다. 군수 서유민은 자가 원경(元...
-
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까지 2차례에 걸쳐 일본이 조선에 침입하여 경상북도 청도군을 포함한 조선 전역에서 일어난 전쟁. 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에 걸쳐 일본이 조선에 침입한 전쟁이다. 화의 결렬로 1597년 다시 침입한 정유재란을 포함해서 일컫는다. 조선 건국 후 약 200년간 안정이 지속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모순이 드러나기도 했다. 조선 초기 경상도...
-
경상북도 청도군의 산업 중 누에를 사육하여 고치를 생산하는 업종. 우리나라 잠업의 역사는 삼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미 이때부터 양잠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상당히 발달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농업과 제조업의 한축을 담당했던 잠사 산업이 산업의 구조 조정을 겪으면서 사양화되었다. 청도군 또한 1960년대까지 잠업이 성행하였지만 1970년대 이...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유호리에 있는 개항기 청도 군수 조병길의 선정비. 1851년(철종 2) 출생한 조병길은 본관은 풍양, 자는 경학(敬學)이며, 부친은 이조 참의를 지낸 조문화(趙文和)이다. 조병길은 1885년(고종 22) 을유(乙酉) 식년시(式年試)에서 생원 3등을 한 이후, 창녕 현감을 거쳐 1895년(고종 32) 9월 청도 군수로 도임하였다. 1899년(고종 36) 정월...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 있는 조선 시대 읍성. 청도읍성은 고려 말에 토성으로 초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헌 기록으로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인 1591년(선조 24) 왜적의 침입에 대비해 전국 읍성을 대대적으로 수리할 때 크게 수축했다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큰 폐해를 입었고, 그 이후 성벽 및 성문 등의 시설이 건립과 소실을 반복해 오다가 일제 강점기 때 철거되었다. 현재...
-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부녀자들이 읍성을 밟으며 열을 지어 도는 풍속. 청도읍성 밟기는 부녀자들이 성곽 위에 올라가 산성의 능선을 따라 밟으며 열을 지어 도는 풍속으로, 액운을 쫓고 무병장수(無病長壽)하며 극락왕생(極樂往生)한다는 속신을 가진다. 답성놀이, 성 돌기, 성 밟기라고도 부른다. 청도읍성 밟기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남자들은 읍성을 지키고, 여자들은 성벽을 튼튼...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팔조리에서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로 넘어가는 고개. 청도군 이서면에서 달성군 가창면으로 넘어가는 여섯 개의 주요 고개, 즉 우록재, 봉화재, 팔조령, 범재, 독지재, 상원산재 중에서 가운데 있는 팔조령(八助嶺)은 가장 낮은 해발 고도 398m의 고개이다. 조선 시대 한양으로 향하는 큰길인 영남 대로의 일부분이었지만, 팔조령 고개를 넘는 도로와 터널...
-
임진왜란 당시 경상북도 청도 지역에서 의병들이 왜군을 상대로 벌인 전투. 풍각면 전투는 임진왜란(壬辰倭亂)[1592∼1598] 당시 경상북도 청도 지역에서 조직된 의병들이 왜군을 상대로 벌인 전투 중의 하나이다. 1592년 4월 13일 부산을 침입한 왜군 중 제1군은 4월 14일에 동래 부사(東萊府使) 송상현(宋象賢)이 버틴 동래성을 함락시키고, 이어 김해·양산·울산·언양까지 파죽...
-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경상북도 청도 지역의 땅에 관한 이치를 설명하는 이론.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擇里志)』 복거 총론 산수 편에서 청도를 ‘운문산과 이어진 봉우리가 겹쳐진 멧부리들로 골이 깊숙하다. 불가에서는 성인 1천여 명이 세상에 나올 터’라 하고 ‘병란을 피할 복스러운 땅’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청도군은 영남 알프스라 불리는 구만산과 억산, 운문산과 지룡산이 감싸고 비슬...
-
1945년 해방 이후 경상북도 청도군의 역사. 한국사에서 시대 구분상 1945년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현대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사회는 해방 이후부터 남북한 분단, 6·25 전쟁, 4·19 혁명, 5·16 군사 정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등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겪으며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성숙을 가져왔다. 1945년 8·15 해방 직후 청도군에는 1945년...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청도의 신석기 시대를 확인할 수 있는 고인돌와 돌널무덤이 있다. 예전에는 청도읍성 서문에서 나온 길손이 오서역으로 해서 칠성리를 거쳐 마곡[화리]를 지나 구곡으로 해서 대구 땅인 풍각이나 창녕으로 넘나들던 중요한 곳이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신작로가 생기면서 행인은 없어졌다. 화리라는 명칭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구랑과 마곡을 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