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무인정권 초기의 무신.

[활동사항]

경대승(慶大升)의 족형으로 경대승이 정권을 장악하였을 때 크게 활약하였다. 손석은 자신의 부친이 수령으로서 탐학을 일삼아 오광척이 탄핵하자, 이후 오광척을 원수로 여기고 있었다. 경대승이 정중부 일당을 제거하자, 경대승을 꾀어 오광척을 죽이고 아울러 장군 김광영 등을 잡아 죽였다.

1179년(명종 9)에 장군으로서 금나라에 가서 만춘절(萬春節)을 축하하였다. 1191년 추밀원부사가 되었으며, 1194년 참지정사에 임영되었다.

최충헌이 이의민을 제거한 직후 인은관(仁恩館)에서 최충수, 최문청과 회합하여 일을 모의하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손석 등이 거병을 도모하고 있다고 고발하였다. 이에 최충헌은 손석의 아들 장군 손홍윤(孫洪胤)을 유인해 죽이고, 이어서 손석을 체포하여 살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