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한산(韓山)이며, 자는 중원(仲遠)이다. 목은(牧隱) 이색(李穡)[1328~1396]의 후손으로 생원 이덕유(李德游)의 아들이다. 광해군(光海君)이 영창대군(永昌大君)을 죽이고, 인목대비(仁穆大妃)를 서궁(西宮)에 유폐하는 등 인륜을 문란하게 하는 난정(亂政)이 벌어지자, 벼슬길을 단념하였다. 그 뒤 외숙 김류(金瑬)가 도모하는 인조반정에 가담...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풍양(豊壤)이며, 자는 흡여(潝如)이다. 교리 조수익(趙守翼)의 아들이다. 광해군 말에 등용되어 승문원 정자가 되고, 1623년(인조 1) 김류(金瑬)·이귀(李貴) 등이 반정을 꾀함을 알고 이에 호응하여 포의(布衣)의 몸으로 이천(利川)으로 가서 방어사 이중로(李重老)와 군병을 모아 인조반정(仁祖反正)에 공을 세웠다. 인조가 즉위하자...
조선 전기의 무신. 본관은 충주(忠州)이며, 자는 수지(受之)이다. 고려의 명장 충의군(忠義君) 지용기(池涌寄)의 후손으로, 사과(司果) 지경담(池景湛)의 아들이다. 무과에 급제하여 1627년(인조 5) 정묘호란 때 영변통판으로 300여 군사를 이끌고 운산의 적을 기습, 패주시켰다. 이 전공으로 절충장군(折衝將軍)에 올라 용천부사가 되었으나 모함하는 자의 참소로 의주에 충군(充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