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효자. 두 아우와 같이 살면서 함께 부모 봉양을 지극히 하였다. 모친이 죽자 슬퍼하고 사모하는 정성을 다하였고, 삭망 전에는 반드시 술과 음식을 갖추어 올리니 사람들이 옷을 벗어 도와주는 이도 있었다.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정려(旌閭)되었다 한다. 『성종실록(成宗實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전한다. 예조(禮曹)에서 충청도관찰사(忠淸道觀察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