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 청주지방의 토호. 962년에 세워진 「용두사지철당간기(龍頭寺址鐵幢竿記)」에 전병부경(前兵部卿), 대나마(大奈麻)의 직을 띠고 있다. 대나마는 신라의 17관등 가운데 10번째에 해당한다. 같은 기록에 보이는 대사(大舍) 경기준(慶奇俊)보다는 지위가 높았던 것을 알 수 있다. 당간기에는 김(金), 손(孫), 경(慶)·한(韓) 4성씨가 보이는데, 그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