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름재
-
부부를 중심으로 그 근친인 혈연자가 주거와 경제적 협력을 같이하는 생활공동체. 가족이 살아가는 모습은 같은 사회 안에서도 세대별로 다르고, 같은 가족 안에서도 성과 연령에 따라 다양하며, 사회·계층적 지위에 따라 가족들이 누리는 삶의 경험이나 기회도 달라질 뿐 아니라 가족이 믿는 종교나 거주지역에 따라서도 가족 경험의 폭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족과 가족관계의 실상을 찾아내기는 매우...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의 수름재 동쪽의 강당말 뒤에 있는 산. ‘백화산(伯華山)’은 큰 빛이 나는 산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해석은 이 산이 돌과 모래로 이루어진 산이라는 데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백화산(白花山)'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은 산림이 우거져 푸른빛을 띠고 있지만 예전에는 흰 바위와 모래가 그대로 드러나 하얀 색을 띠고 있었다고 한다. 산이 하얀...
-
충청북도 청주군 청주 읍내의 북서쪽에 있었던 면. 본래 청주 읍내에서 보았을 때, 우암산(牛岩山)[338m] 및 상당산(上黨山)[419m] 바깥쪽에 있으므로 산외면이라 하였는데, 1895년(고종 32) 둘로 나누어 첫 번째 면을 산외일면, 두 번째 면을 산외이면이라 하였다. 본래 초정(椒井), 우산(牛山), 내대(內垈), 평산(平山), 인본(仁本), 저곡(楮谷), 매평(...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에 있었던 고개. ‘수름’과 ‘재’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수름의 뜻을 밝히면 되지만 그 어원이 분명하지 않아 이 고개의 유래를 밝히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수름’에 대한 몇 가지의 어원설을 전하고자 한다. 첫째는 술(酒)과 관련하여 이해하려는 것이다. 이것은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음식과 술을 팔고 숙소까지 제공하던 주막이 있었기 때...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에 있는 마을. '염통자리’는 ‘염통’과 ‘자리’로 분석된다. ‘염통’은 ‘심장’ 즉, ‘순환기 계통의 중추 기관’을 뜻한다. ‘자리’는 ‘사람이나 물체가 차지하거나 어떤 일을 할 만한, 일정한 넓이의 공간이나 장소’를 가리킨다. 따라서 ‘염통자리’는 ‘심장부’를 가리키는 말이니, ‘중심이 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해석된다. 어떤 장소가...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에 있었던 마을. 수름재를 넘나드는 길손을 상대로 하는 주막이 생기자 그 거리를 주막거리라 한 것이며, 이 거리에 마을이 생기자 거리 이름으로 마을이름을 삼아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 의암로와 제2순환로가 만나는 주중사거리에서 36번 국도의 충주 방면으로 가다가 수름재 근처이다. 새터 남쪽에 있는 마을로 수름재...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오근장동에 속하는 법정동. 수름재 아래에 있는 동네이므로 ‘수름재’ 또는 주성(酒城)이라 하였다. 본래 청주군 산외일면(山外一面)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신기리(新基里) 및 북강내일면(北江內一面)의 장성리(長城里) 일부를 병합하여 주성리(酒城里)라 하여 북일면(北一面)에 편입되었다. 1990년 8월 1일에 주성리도...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에 있는 서낭당.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한 해의 액을 막기 위해 정월 열나흗날 동제를 올리던 신당이다. 생기복덕을 가려 제주를 뽑고, 금기를 지켜 유교식 절차에 맞춰 제사를 올렸으나 1970년 무렵에는 완전히 폐지되어, 개인적으로 치성이나 고사를 올리고 있다. 상당구 주성동 수름재 동남쪽의 백화산 아래의 강당말에 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에 위치한 다리. 주중교(酒中橋)는 그 교량이 위치한 행정구역명에서 따온 것이다. 이 곳에는 있는 수름재 고개는 주성(酒城)이라고도 불리었으며, 수름재의 중턱 일대를 ‘중수름재’ 또는 ‘중주성(中酒城)’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때 들어 이 일대의 행정구역을 ‘주중리(酒中里)’라 명명하였고, 이것이 동(洞) 이름과 교량 이름...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오근장동에 속하는 법정동. 이 지역에 있는 수름재는 술과 음식을 파는 주막이 있는 고개라는 유래에 따라 주성(酒城)이라고도 불리었으며, 수름재의 중턱 일대를 ‘중수름재’ 또는 ‘중주성(中酒城)’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때 이 일대의 행정구역을 ‘주중리(酒中里)’라 명명하였고, 이것이 동(洞) 이름으로 굳어진 것이다. 본래 청주군(淸州郡)...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 ‘중수름재’는 ‘중(中)’과 ‘수름재’로 분석된다. ‘수름재’는 고개 이름이나, 고개 주변 열두 마을을 가리키기도 한다. ‘수름재’의 어원에 대해서는 몇 가지 견해가 있다. 하나가 ‘높은 재’로 보는 설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중 고구려, 백제 지명에 보이는 ‘述’(술)·‘述尒’(수리)·‘首泥’(수니) 등은 ‘봉우...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에 있었던 샘. ‘질구샘’은 ‘질구’와 ‘샘’으로 분석된다. ‘질구’는 ‘질곶’에서, 다시 ‘질곶’은 ‘길곶’에서 변한 어형이다. ‘길곶’에서 ‘길-’은 ‘길다[長]’의 어간이다. ‘곶’은 『삼국사기(三國史記)』 고구려 지명에 ‘古次·串’(곶)으로 보이는데, 원래는 ‘입(口)’을 뜻했다. 그러나 현대 지명에서 ‘곶’·‘고지’·‘구지’·‘꼬지’...
-
청주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이 담겨져 있는 명소 기행. 오늘의 충청도를 호서지방이라 한다. 청주는 그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으며 소백산맥과 차령산맥, 노령산맥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牛岩山)[338m]은 동쪽에 우뚝 솟아 있다. 서쪽으로는 부모산이 마주보고 서 있다. 그 두 산자락 가운데 든 시가지를 동·서로 가르는 물줄기가 바로 무심천(無心...
-
청주에 오랫동안 살아온 토박이 성씨. 성(姓)은 혈족관계를 나타내기 위하여 제정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성을 널리 쓰게 된 것은 고려 중엽부터이다. 성에는 관(貫)이라는 것이 있는데, 적(籍)·본(本)·본관(本貫)·관향(貫鄕)이라고도 한다. 이는 씨족의 근거지가 되는 지명에서 취하여 진 것으로 그 씨족의 우월성을 나타내기 위한 의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성이...
-
충청북도 청주시 일원에 세거지를 두고 조선 후기 이후 토호로서 대족을 이룬 여덟 성씨. 한산이씨의 시조는 고려 숙종 때 권지호장에 오른 이윤경(李允卿)이다. 6세로 중시조인 이곡(李穀)은 충숙왕 때 충숙왕 7년 문과에 급제하고 벼슬이 도첨의찬성사에 이르렀으며, 아들인 목은(牧隱) 이색(李穡)[1328~1396]은 공민왕 2년 문과에 급제하고 추밀원우부승선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