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시집 간 화자가 어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하고 부고를 접한 심정을 읊으며 호곡하는 노래. 부모와의 마지막 작별을 ‘임종’, ‘종신’이라고 하는데, 시집살이 중 친정어머니의 부고는 청천벽력과도 같다. 경황 중에 친정을 향했으나 임종은 커녕 상여는 몇 굽이 산을 넘어 가버린다. 옛 풍속에 여자는 묘소에까지 갈 수 없으므로 호곡밖에 할 수 없으니 ‘어머니’하...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해 오는 시집간 딸이 친정아버지를 그리는 내용의 생활요. 노래는 한 번 왔다가 다시 오지 않는 친정아버지를 시집 간 딸이 그리며 부르는 노래이다. ‘시집살이요’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가실적에 오실라디 이때꺼정 못오시네”라고 해서 한 번 가고는 오지 않는다고 했다. “파랑동동 새가 앉아 새소리 들어보니 우리 아부지 소릴레라”라고 해서 아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