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원리에서는 예부터 매원만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왔다. 사시사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던 떡을 시작으로 제례용 음식과 발효식품까지 전통 그대로 내려오는 음식들이 많다. 기계가 발달하고 문명이 발달할수록 전통 그대로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게 되어 버렸지만, 전통 그대로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은 보존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매원리 주민들의 한결같은 말...
진주강씨 박사공파 후손인 강재희 옹은 웃갓마을에서 키 큰 할아버지로 통한다. 지금도 손자들에게 족보며 문중 공부를 가르치신다는 할아버지는 하루 4~5시간 게이트볼을 치시고도 다리에 힘이 없어 다리 힘을 길러야 한다며 오토바이 대신 자전거를 구입해 타고 다니신다. 강재희 옹은 3형제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할아버지의 3형제 중 큰아들은 아들이 없는 큰아버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