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덕산리를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하천.

[자연환경]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부상리의 능밭재 동사면에서 발원한 후 동쪽으로 흘러 남북지(南北池)에 이른 후, 금오산 동쪽 산줄기의 도수령[469.6m] 남사면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는 소하천과 영암산(鈴岩山)[782m]·선석산[742.4m]의 북사면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소하천을 합류한 후, 오신들을 지나 선석산·비룡산[578m]의 북사면에서 발원하여 북으로 흐르는 두만천(豆滿川)을 북삼읍 동안리에서 합류한 후, 덕산리에서 낙동강으로 유입한다. 경호천은 지방 하천이며, 하천 연장은 11.74㎞이고 유역 면적은 65.38㎢이다.

유역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반상변정 화강암질 편마암과 이를 관입한 중생대 백악기의 금오산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금오산 화산암류로 이루어진 서부의 금오산과 영암산은 고산지를 이루며, 반상변정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최상류와 동부 지역은 2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를 이룬다. 동부의 구릉성 산지들 사이에는 넓은 충적지형이 발달하여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북삼읍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경호천의 연변에는 넓은 범람원과 비교적 낮은 구릉지가 분포하여 곳곳에 저수지를 축조한 후 농경지로 개간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소금을 실은 배가 북삼읍 어로리까지 왕래하였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