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가천리(柯川里) 지역의 하천이 나뭇가지[柯]처럼 여러 갈래로 흐르고[川]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칠곡군 서북면(西北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중산, 상지, 하지, 점촌, 남원 등을 병합하여 가천이라 하고 동명면(東明面)에 편입하여 오늘에 이른다.

[자연 환경]

가천리는 백운산(白雲山)[713.4m]에서 발원하는 가천(柯川)을 끼고 있다. 북쪽으로 소야 고개[246m]를 지나면 가산면 다부리에 닿고, 서쪽으로 매봉산(梅峰山)[623m]에서 송산리와 접하며, 동쪽으로 높이 350.8m에서 학명리와 만난다. 가천은 금암리에서 팔거천(八莒川)에 합류하고, 팔거천은 남쪽으로 흘러 금호강[낙동강의 지류]에 유입한다.

[현황]

2013년 12월 현재 가천리의 면적은 7.8㎢이며, 인구는 2011년 8월에는 105가구, 228명으로 남자가 113명, 여자가 115명이었으나, 2013년 12월 현재 103가구, 206명으로 남자가 102명, 여자가 104명이다. 동명면에서 득명리와 더불어 인구가 가장 적다. 주민들은 쌀농사 이외에 한우 사육 및 시설 재배[부추, 오이 등]를 주로 한다.

경북 대로에서 벗어나 팔거천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면 자연 마을인 중산리(中山里) 마을, 갓골[枝洞] 마을이 있다. 경북 대로에서 가천교를 건너면 바로 중산리이다. 중산리 마을은 가천리의 가장 남쪽 마을이다. 위로는 동명면의 학명리, 아래로는 금암리가 있고, 그 가운데에 위치한다. 갓골 마을은 하지, 점촌, 상지(上枝), 남원(南院) 등으로 세분된다. 상지는 가천리 당산이 있는 마을로 계곡 가장 위쪽에 있다. 한우를 많이 사육한다. 남원은 상지 북쪽에 있는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현대 공원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남원 고개를 넘으면 가산면의 다부원(多富院)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