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있는 석불.

[개설]

송산리 석불(松山里 石佛)은 원래 여부골 절 터에 있었는데 홍수로 하항마을 앞까지 떠내려 와 있던 것을 마을 주민들이 1981년 1월 23일에 동명고등학교 뒤편 북쪽 담에서 10㎞ 가량 떨어진 현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현재는 송산리 140번지 민가 앞에 제단을 마련해서 안치해 두었다.

[형태]

좌상 석불로 높이 130㎝, 좌폭 102㎝, 두께 55㎝이다. 옷섶은 편견 형식이며, 옆구리의 주름과 가슴 부위의 늘어진 옷섶 표현으로 보아 고려시대 석불로 추정된다. 불두 부분은 몸체와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근년에 제작하여 보수한 것으로 생각된다. 왼쪽 손은 펴서 무릎 위에 놓고 오른쪽 손은 항마촉지인의 형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