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칠곡 출신의 학자.

[가계]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태래(泰來), 호는 만회당(晩悔堂). 고려 초 삼중대광신호위상장군(三重大匡神虎衛上將軍)을 지낸 장금용(張金用)을 시조(始祖)로 하는 인동장씨의 후손이다. 고려 충신 장안세(張安世)의 후손이고 극명당 장내범(張乃範)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한산이씨, 부인은 광산이씨이다.

[활동사항]

인조반정 후에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1627년(인조 5)에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몸소 의병장이 되어 의병을 일으켰으며, 1636년(인조 14) 12월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맏아들로 하여금 근왕병(勤王兵)을 일으켜 출발시키기도 하였다. 1654년(효종 5)에 영릉참봉(英陵參奉)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1651년(효종 2)에 칠곡군 석적읍 성곡리 화산(花山) 밑에 화산서당을 세워 강학(講學)과 학문 연구에 전념하였다.

1840년 현 위치로 이건하고 화산서원으로 승호(陞號)하였다. 1868년(고종 5)에 서원 철폐령으로 인하여 훼철되고 5간의 화산서당은 현존하고 있는데, 1989년 5월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0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중리를 중심으로 살았다.

[저술 및 작품]

저서로 『저법육설(著法六說)』, 『선악적서(善惡籍序)』, 『만회당집(晩悔堂集)』이 있다.

[묘소]

경상북도 구미시 구포동 정산에 있다.

[상훈과 추모]

동락서원에 종향(從享)하고 있고 화산서원에서 제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