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시대 칠곡 지역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인동(仁同). 호는 송은(松隱). 고려 초 삼중대광신호위상장군(三重大匡神虎衛上將軍)을 지낸 장금용(張金用)을 시조로 하는 인동장씨로 칠곡군 인동면[현 구미시 인의동]과 칠곡군 석적읍[성곡·중리·반계리], 기산면 각산리, 북삼면 율리, 가산면에 집성·세거하고 있다. 장균(張均)의 아들이다.

[활동사항]

고려 때 연경궁(延慶宮)의 제공(提控)·함흥부사를 거쳐 덕녕부윤(德寧府尹) 등을 역임했다. 함흥에 있을 때 큰물이 범람하는 재앙에 관직에 있으면서 10년 동안 힘을 다하여 개척하였으며 만세교(萬世橋)를 건설했다. “고향으로 돌아가 원정(遠丁)을 섬기니, 천년 치수(治水)의 공은 우(禹)임금 8년의 글귀에 남아 있다.”라고 전해진다. 고려가 망함에 망국의 백성으로 의리를 지켰다. 태조가 잠저(潛邸)에 있을 때 친구로서 여러 번 불렀으나 끝내 나아가지 않았다. 『실기(實記)』 1권이 있으며, 한산인 대산 이상정(李象竫)이 지은 유허비문이 있다.

[상훈과 추모]

시호는 충정(忠貞)이고, 두문동원(杜門洞院)과 옥계서원(玉溪書院)에 제향(祭享)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