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할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 자장가삼아 듣던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이야기, 그 이야기의 한 축이 수안보면 미륵리 미륵사지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로 북주(北周)[삼국사기에는 後周라 하였다]의 무제가 침입 시에 선봉장으로 활약한 온달은 큰 승리를 거두었다. 그 여세를 몰아 계립령과 죽령 서쪽의 옛 고구려 영토를 회복하겠다는 결의를 하고 남하하였지만...
충청북도 충주시 목벌동과 안림동의 경계인 남산 정상부에 축조된 고대 산성. 충주 남산성은 해발 636m의 남산 정상부에서 동쪽으로 두 개의 계곡 상단을 에워싼 전형적인 신라 양식의 석축 산성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보이는 ‘동악성(桐岳城)’으로 추정된다. 1980년 1월 9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31호로 지정되었다. 충주 남산성은 동악성(桐...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동에서 충주산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주산성과 오뉘힘내기 전설」는 충주시 직동과 살미면 경계에 있는 충주산성의 축성 과정에서 남매가 힘을 겨룬다는 축성전설로 비극적 장수설화의 하나이다. 충주산성은 옛날 남매 장수가 태어나 생사를 건 내기를 하는 과정에서 누이가 쌓은 성이라 전한다. 한편 이 성을 마고할미가 쌓았다고 하여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