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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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珠峰 |
영어의미역 | Jubong Hill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기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에 있는 언덕.
[명칭유래]
산의 모양이 마치 구슬처럼 둥글게 생겼다고 해서 한자로 구슬 주(珠)자를 써서 주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옛날에는 교현동의 고구문거리 서쪽에 있는 봉우리를 말했으나, 현재는 교현동 성당 뒤 충주예성초등학교 서쪽 언덕을 말한다. 대가미에서 충주예성초등학교 쪽으로 넘어갈 때 주봉을 넘거나 우회해야 했다. 주봉 남쪽으로는 야현로가 동서 방향으로 지나며, 동쪽으로는 예성대로가 남북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
[현황]
주봉은 충주읍성 북문 쪽으로 나 있는 고구문거리에 있는 산이나 산이라기보다는 구릉처럼 보인다. 이처럼 봉우리였던 주봉이 구릉이 된 것은 역사적 사건에 의해서 자꾸 낮아졌기 때문이다. 1869년 충주목사가 충주읍성을 개축할 때 주봉에서 나는 암석을 이용하였다. 이로 인해 산의 일부가 평지화되면서 대지로 사용되었고, 1943년 충주여자중학교가 건립되면서 산의 일부를 헐어 부지를 다지는데 사용하였다.
1945년에는 교현동 성당이 주봉 근처에 자리를 잡으면서 조금 더 깎이게 되었다. 이후 교현동 성당은 영역을 8,475평까지 늘리면서 옛 주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현재 교현동 성당은 성당을 중심으로 사제관과 교육관, 성모당이 있다. 그리고 부속 기관으로 해성유치원과 장애인 시설인 충주성심학교와 성심재활원이 있다. 이들 외에도 주봉의 경사지에 주택들이 꾸준히 들어서면서 산의로서의 기능은 사라졌다. 주봉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교현동 성당과 충주성심학교를 지나 올라갈 수도 있고, 충주예성초등학교에서 올라갈 수도 있다. 주봉은 현재 밭도 아니고 주택도 아닌 잡종지 형태의 구릉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