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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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周德邑 |
영어음역 | Judeok-eub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기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에 속하는 법정읍.
[개설]
주덕읍은 남쪽은 과거 주류면 지역이고 북쪽은 과거 덕면 지역이다. 면적에 비해 들이 넓고 교통이 편리해 충주시 읍면 중 인구가 가장 많다.
[명칭유래]
1914년 지방 행정 조직 개편에 따라 충주군 덕면과 주류면을 통합하여 충주군 주덕면이라 하였다가,1995년 충주시 주덕읍으로 승격되었다.
[형성 및 변천]
1872년에 나온 「충주목지도(忠州牧地圖)」에 보면, 덕면은 6개 리로 이루어져 있다. 상, 중, 천서, 제내, 황금곡, 계막의 6개 리에 458호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에 사는 주민 수는 남자가 1,040명, 여자가 575명으로 되어 있다. 1898년에 만들어진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에 따르면, 주류면이 7개 리, 덕면이 9개 리로 이루어져 있다. 주류면은 창전·방서·청량·대곡·망청·신대·동산의 7개 리이며, 덕면은 석우·당우·유동·창동·제내·황금곡·계막·사락·화곡의 9개 리이다.
1912년의 『구한국 지방행정구역 명칭일람』에 따르면, 주류면이 24개 리, 덕면이 26개 리로 좀 더 세분화된다. 1914년 4월 1일 이들 두 면을 통합하면서 주덕면이라 하였으며, 신니면의 수청동(水淸洞) 일부를 당우리에 포함시켜 주덕면에 병합하였다. 그리고 주덕면의 법정리(동)를 당우(當隅), 덕련(德蓮), 장록(長彔), 제내(堤內), 사락(社樂), 화곡(花谷), 신중(新中), 창전(倉田), 대곡(大谷), 신양(新陽), 삼청(三淸)의 11개 리로 개편하였다.
1956년 7월 8일에는 충주군에서 충주시가 독립되어 나가면서 중원군이 생겼고, 그로 인해 주덕면은 새로 생긴 중원군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주덕면의 인구가 점차 줄고 경제가 침체되면서 1995년 1월 1일 충주시와 중원군이 다시 통합되어 주덕면은 다시 충주시에 속하게 되었다. 1995년 3월 2일 읍이 없는 시에는 1개의 읍을 둘 수 있다는 국회 의결에 따라 충주시에서 가장 큰 주덕면이 주덕읍으로 승격되었다.
[자연환경]
주덕읍은 충주 내륙 분지의 서쪽 한 가운데인 요도천 변에 위치한다. 요도천의 남쪽으로는 충주에서 장호원으로 이어지는 국도 3호선이 나 있다. 국도 3호선을 따라 동쪽으로 이류면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신니면이 있다. 서남쪽으로는 음성과 청주로 이어지는 국도 36호선을 따라 음성군 소이면이 있고, 북쪽으로는 지방도 525호선을 따라 노은면이 있다. 동북쪽으로는 병풍산을 경계로 중앙탑면과 만나고, 남쪽으로는 어래산을 경계로 괴산군 불정면과 만난다.
주덕읍은 요도천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펼쳐진 논농사 지역이다. 요도천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가면서 비옥한 충적 평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심에 주덕읍이 위치하고 있다. 서쪽의 부용산과 수레의산으로부터 내려오는 요도천은 이 주덕평야를 관통하여 동쪽으로 흐르며, 대소원면 검단리와 용두동에서 달천과 합류한다.
[현황]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48.57㎢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2,639세대에 5,586명(남 2,821명, 여 2,76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덕읍사무소는 신양리에 있다. 주덕읍은 11개 법정리에 37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법정리는 당우리, 덕련리, 장록리, 제내리, 사락리, 화곡리, 신중리, 창전리, 대곡리, 신양리, 삼청리 등이다.
주덕읍은 다른 읍·면에 비해 농경지의 면적이 상당히 넓은 편으로 농경지 면적이 16.52㎢에 달해, 전체 면적 중 농경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34%에 이르고 있다. 논의 면적이 10.13㎢로 밭의 면적 6.39㎢에 비해 훨씬 크다. 이는 주덕읍이 요도천을 중심으로 한 충적 평야 지역으로 평지가 잘 발달해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과거 벼 중심의 농업이 이루어질 때 주덕읍은 충주시에서 소득이 높았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농업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떨어지기 시작한 1990년대부터 논보다는 밭, 또는 임야를 활용한 과수, 또는 유실수 재배, 축산업 등이 조금씩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당우리에 중원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덕읍은 개발과 보존이라는 두 가지 명제 사이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