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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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菊花 |
영어의미역 | Chrysanthemum |
이칭/별칭 | 국화꽃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기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의 시화(市花)인 쌍떡잎식물 국화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개설]
국화는 꽃의 크기에 따라 대국(大菊, 18㎝ 이상)·중국(中菊, 9㎝ 이상)·소국(小菊, 9㎝ 이하)으로 나누고,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추국(秋菊, 10~11월)·동국(冬菊, 12월 이후)·하국(夏菊, 5~6월)으로 나눈다. 일반적으로 추국이 가장 흔하다.
국화는 전 세계에 20여 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감국·산국·산구절초·울릉국화 등 10여 종의 야생종이 자생한다. 충주시는 서리를 맞으며 늦가을까지 피어 고고함과 절개를 보여 주는 국화가 충주 시민의 기상과 충절의 고장 충주시의 이미지를 상징하여 시화로 정하였다.
[형태]
높이는 1m 정도이다. 줄기의 아랫부분은 목질화(木質化)되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로 갈라진다. 꽃은 줄기 끝에 두상꽃차례로 달리며, 꽃빛깔은 노란색과 흰색·보라색 등 다양하다.
[생태]
국화는 씨앗을 뿌리거나 꺾꽂이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대국은 5~6월, 소국은 가을 꽃필 무렵에 꺾꽂이를 하는데, 꺾꽂이는 줄기를 6㎝가량 잘라 잎을 2개 정도 남기고 꽂는다.
[역사적 관련사항]
국화는 동양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꽃이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감국이라는 설, 산국과 뇌향국화의 교잡설, 감국과 산구절초의 교잡설 등 여러 주장이 있다. 국화를 처음 재배한 시기는 당나라 시대 이전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화, 난초,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의 하나로 귀히 여겼다.
조선 세조 때 강희안이 지은 『양화소록(養花小錄)』에 “국화는 고려 충숙왕 때 전래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때 국화에 대한 중국의 문화적 인식과 관념도 함께 전해졌다. 그리고 고려가요 「동동」의 9월령에도 국화가 언급되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국화는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데, 민간에서는 꽃잎을 말려서 국화차를 만들어 먹는다. 한방에서는 두통, 현기증, 안질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이용한다. 국화 중에서도 황국(黃菊)이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달여 마시면 장수한다는 신비한 영약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환갑이나 진갑 때 헌화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중양절(重陽節, 세시 명절의 하나로 음력 9월 9일을 이르는 말. 이날 남자들은 시를 짓고 각 가정에서는 국화전을 만들어 먹고 놀았다)에 국화주를 마시면 무병장수한다고 하여 즐겨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