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검단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권오석의 공덕을 기리는 비.

[건립경위]

문충공 권근(權近)의 19대손인 권오석(權五錫)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산림법」이 제정되어 등기 없는 산지를 국유화시키려 하자, 개인 사재로 막대한 측량비, 등기료를 부담하여 검단리의 선산을 등기 보존하였다. 권오석의 손자인 권순철(權純徹) 역시 유지를 받들어 임야 소유권을 종중에 증여함에 따라 이를 기리고자 1995년에 자손들이 세운 송덕비이다.

[형태]

비좌개석의 형태로 비신은 오석, 지붕돌로 받침돌은 화강암을 사용하여 건립하였다. 지붕돌은 93×60.5×63㎝, 비신은 57.5×27×161㎝이다. 대석은 2단으로 구성되었는데, 각기 84×54×6㎝, 99×66.5×6.5㎝이며, 비신을 보호하기 위한 난간도 설치되어 있는데, 크기는 215×177㎝이다.

[금석문]

오석에 새겨진 비제는 ‘안동권공휘오석송덕비(安東權公諱五錫頌德碑)’로 11×11㎝ 크기의 해서체로 음각되었고, 뒷면에는 2.5×2.5㎝ 크기의 해서체로 권오석의 출생 내력과 권오석 송덕비를 세우게 된 연유를 음각하였다. 비의 글은 족질인 권혁창(權赫昌)이 찬(撰)하고 썼다.

[현황]

안동권씨 한성부참군공파 후손들의 세거지인 검단리 상검단마을 권순철(權純徹) 집 앞의 산자락에 세워져 있으며,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주변 동산에는 종중 인물들의 묘도 산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