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0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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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坪廣洞 |
영어공식명칭 | Pyeonggwang-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원형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지명 유래는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병합된 평리(坪里)와 광동(廣洞)에서 한 글자씩 따서 평광동이라 하였다. 평리는 인근 산지에 비해 평평한 마을이며, 광리는 넓은 들판에 있는 마을을 뜻한다.
[형성 및 변천]
평광동은 본래 대구부 해북촌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평리동, 북광동, 남광동을 병합하여 평광동이라 해서 경상북도 달성군 공산면에 편입되었다. 1958년 1월 1일 대구시의 행정구역 확장으로 대구시에 편입되었으며, 동촌면에 관할되어 경상북도 대구시 동촌면 평광동이 되었다. 1963년 1월 1일 구제(區制) 실시로 경상북도 대구시 동구 평광동이 되었다. 1981년 7월 1일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대구직할시 동구 평광동이 되었으며, 1995년 1월 1일 대구직할시가 대구광역시로 명칭 변경되어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평광동 동쪽으로는 팔공산(八公山)[1,192m]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의 환성산(環城山)[807m]이 있으며, 서쪽과 남쪽으로는 팔공산괴(八公山塊)를 둘러싼 환상산맥(環狀山脈)의 문암산(門岩山)[427.1m], 용암산(龍岩山)[382m], 요령봉[492m]이 이어지면서 평광동을 둘러싸고 있다. 평광동의 서부 가운데는 산간분지인 평광동 분지가 자리 잡고 있다. 산지 사이의 계곡으로 불로천(不老川)이 흐르고 있으며, 평광동 남동쪽으로 돌곡재를 넘으면 상매동으로 통한다.
[현황]
평광동은 동구의 중동부에 위치한 법정동으로, 행정동은 도평동에 해당된다. 도평동에는 평광동과 도동 및 검사동 일부 지역 등 3개의 법정동이 속해 있으며, 도동에 도평동행정복지센터가 입지해 있다. 평광동은 동쪽으로는 경산시 하양읍, 서쪽으로는 도동, 남쪽으로는 둔산동·상매동·매여동, 북쪽으로는 미대동·백안동·진인동과 접하고 있다.
평광동 북서쪽으로 익산포항고속도로의 대구포항고속도로 구간이 2004년 개통되어 통과하며, 도동과의 경계 지점에는 도평터널, 백안동과의 경계 지점에는 백안터널이 준공되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평광동의 서부 중앙은 평광동분지가 펼쳐진다. 불로천의 두 계곡이 합류한 곳에 위치한 평광동분지에는 취락이 모여 있고, 주변으로 농경지가 조성되어있다. 분지 서쪽의 평광동 마을 입구에는 ‘효자강순항나무’라고 불리는 왕버들 나무가 있으며, 너른 평지를 지나 남동쪽 계곡길로 들어서면 큰마을·남광동과 당남리가 위치한다. 큰마을에는 재실 첨백당[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3호]과 광복소나무가 있으며, 당남리에는 저수지 당남지가 축조되어있다.
효자강순항 정려각[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5호]을 지나 동쪽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평리마을이 있으며, 안으로 들어가면서 새터, 중시량이·중시량리, 시량이·시량리 마을이 차례대로 나온다. 새터와 중시량이 사이는 저수지인 평광지, 계곡 동쪽 끝에는 제량지가 위치한다. 동쪽 계곡은 대구올레 팔공산4코스인 평광동네길[평광동 왕건길]이 통과한다. 시량이는 왕건이 견훤과의 공산전투에서 패하여 달아나던 중 이곳에서 밥을 얻어먹고 사라져 실왕리(失王里)로 불리던 것이 음이 변하여 시량이라 불렀다 한다. 이곳에 신숭겸 영각 유허비[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6호]가 위치한다.
평광동은 대구 사과의 명맥을 잇는 유명한 사과마을로 120여 가구가 118ha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홍옥 사과나무도 있다. 가을이면 평광동에서는 사과따기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17년 12월 31일 현재, 평광동에는 총 186가구에 36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