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우현을 시조로 하고 우익신을 입향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살고 있는 단양우씨 세거지.

[연원]

단양우씨(丹陽禹氏)는 충청북도 단양군을 본관으로 한다. 시조 우현(禹玄)은 고려 광종조에 정조호장(正朝戶長)을 지냈고, 문하시중평장사(門下侍中平章事)에 추증(追贈)되었다. 6세손 우중대(禹仲大)가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냈고, 그의 첫째 아들 우천규(禹天珪)는 남성전서(南省典書), 둘째 아들 우천계(禹天啓)는 판서(判書), 셋째 아들 우천석(禹天錫)은 문하시중(門下侍中)에 올랐다. 우천규(禹天珪)의 아들 우탁(禹倬)은 성균좨주(成均祭酒)로 치사하였으며, 시호는 문희(文僖)다. 문하시중(門下侍中) 우천석(禹天錫)의 증손자 우현보(禹玄寶)가 고려조에 단양부원군(丹陽府院君)에 봉해지고, 판삼사사(判三司事)에 올랐으며, 조선조에는 추충보조공신(推忠輔祚功臣)이 되었다.

[입향 경위]

단양우씨가 현재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세거한 시기는 임진왜란 때로 추정된다. 입향조 우익신(禹翊臣)은 임진왜란을 피해 경기도(京畿道) 여주(驪州)에서 1자 1손을 거느리고 팔공산 남쪽 용암산(龍岩山) 계곡 내 작은 평지에 터를 잡았다고 한다. 이후로 단양우씨들이 세거를 이루어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살고 있다.

[관련 유적]

평광동 단양우씨 세거지에 있는 단양우씨 유적으로는 첫째, 단양우씨의 재실 첨백당(瞻栢堂), 둘째, 용재공(龍齋公) 우명재를 봉향하는 와룡정(臥龍亭), 셋째, 우익신(禹翊臣)의 10세손인 만희재(晩喜齋) 우영석(禹暎錫), 11세손인 단봉(丹峰) 우규환(禹圭煥), 12세손인 운재(雲齋) 우효봉(禹孝鳳)을 추모하기 위하여 1970년에 건립한 경희정(景喜亭), 넷째, 첨백당 근처에 가선대부 우명식 사적비 등 유허비, 효열비, 기적비(紀蹟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