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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912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할매묵집 - 대구광역시 달서구 수밭길 22[도원동 972-9]지도보기
지역 내 재료 생산지 풍성손메밀묵집 - 대구광역시 남구 앞산순환로 395[대명6동 571-2]지도보기
성격 향토음식
재료 메밀묵|멸치|김치
계절 사계절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멸치 육수에 굵게 채 썬 메밀묵과 양념장을 넣어 먹는 음식.

[개설]

메밀묵채는 멸치 육수에 구수한 메밀묵을 굵게 잘라 넣고 김치, 김가루 등을 넣어 양념하여 먹는 음식이다. 여름에는 육수를 차게 하여 먹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먹기도 하며 밥을 말아 먹기도 한다.

메밀묵채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 명절날 깔끔한 맛을 주는 음식으로 대구 지역의 전통 반가 음식이다. 메밀묵 대신 도토리묵으로 만들기도 하고 돼지고기를 넣기도 한다.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앞산이나 팔공산 등 산 아래에는 등산으로 땀을 흘린 뒤 메밀묵채를 찾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메밀묵채는 대구광역시의 가장 큰 시장인 칠성시장이나 서문시장의 좌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으로 서민적인 향토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메밀은 기상 조건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토질이 척박한 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곡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제주도, 경상북도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재배된다. 예부터 구황작물의 하나로 재배되어 왔는데 우수한 단백질과 출혈성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루틴(rutin)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과 고혈압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어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수, 묵, 만두, 냉면 등의 식재료뿐만 아니라 약재로도 사용된다.

[만드는 법]

1. 메밀묵은 굵게 채 썰고, 묵은 김치는 물기를 꼭 짜서 채 썬다.

2. 소고기는 다지고 표고버섯, 대파는 곱게 채 썰고, 숙주는 씻어 놓는다.

3.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쇠고기, 표고버섯, 대파, 숙주를 각각 볶아 내고 김은 살짝 구워 부순다.

4. 멸치 육수에 다진 마늘, 설탕, 식초, 깨소금을 넣어 양념한다.

5. 대접에 메밀묵과 볶은 쇠고기, 표고버섯, 대파, 숙주를 담고 멸치 육수를 붓고 김 가루를 고명으로 올린다.

[현황]

메밀묵채는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등산로 입구를 중심으로 ‘메밀묵채 전문접’이 성업 중이다. 앞산 근처의 앞산손메밀묵집·풍성손메밀묵집[30년 이상 2대를 이어 온 전문점]·고산골손메밀묵집, 수밭골할매묵집[50년 이상 2대를 이어 온 전문점]·욱수골할매묵집·진밭골할매묵집이 대표적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예전에는 겨울철이면 메밀묵과 찹쌀떡을 팔러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찹쌀떡과 메밀묵은 포만감을 주지만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어서 유난히 긴 겨울밤 간식으로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이다. 먹거리가 넘쳐 나는 요즈음은 보기 힘든 추억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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