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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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懷人別曲 |
영어공식명칭 | longing's song|homesickness's song |
이칭/별칭 | 「그리움의 노래」,「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금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금리에서 친정 식구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규방 가사.
[개설]
「회인별곡(懷人別曲)」은 시집간 부인이 친정 부모와 가족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규방 가사(閨房歌辭)이다. 이를 「그리움의 노래」,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래」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달성군에서 간행한 『달성 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2년 달성군 유가면[현 유가읍] 금리에서 채록되었지만, 제보자 미상의 작품이다. 권영철(權寧徹)의 『규방 가사』에 그 가사 전체가 전한다.
[구성 및 형식]
네 마디의 가사 형식을 기본으로 한 작품이다. 「회인 별곡」은 봄이 되어 모든 만물이 생장을 시작할 때, 오히려 시름에 젖어 있는 부인의 모습을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 키운 자식들이 부인의 건강을 기원하지만, 부인은 오히려 친정 부모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마음이 복잡하다. 고달픈 현실과 부딪쳐야 하는 여자로서의 신세와 또 여자로 살아가야 하는 딸의 앞날을 축복하기도 하지만, 결국 인생의 무상함을 이야기하며 노래는 끝이 난다.
[내용]
어와 ᄂᆡ일이야 ᄐᆡ고젹 셰졀인가/ [중략] ᄯᆡ는맛ᄎᆞᆷ 샹원이라 상ᄒᆞ로 청년들은/ 쳥츈을 ᄌᆞ량ᄒᆞ고 도지요요 고흔복여/ 소분을 단장하여 상상이 왕ᄂᆡ하며/ 구십츈광 ᄌᆡ촉하고 ᄉᆡᆨᄋᆞ극편 소년들은/ 경츅가로 화답하ᄂᆡ/ 이와갓치 조흔ᄃᆡᄋᆡ ᄂᆡ홀노 셔름이라/ [중략] 만단지경 이ᄂᆡ셔름 쳔만ᄉᆞ가 부운이라/ 하도젹막 이간장ᄋᆡ 부지ᄒᆞ쳐 고아ᄉᆡᆼ각/ 심ᄌᆞᆼ이 ᄆᆡ어지고 구곡이 농진한다/ [중략] 당ᄉᆞᆼᄋᆡ 학발노친 이식봉양 타난간ᄌᆞᆼ/ 어나누가 촌탁하며 슬하ᄋᆡ 두낫교아 신여전 허다수발 이간ᄌᆞᆼ을 어이ᄒᆞ며/ 뉵서단말 어린유쳐 달나난 것 ᄯᅴ밥이라/ 연연약신 이신셰ᄋᆡ 심신이 모손ᄒᆞ여/ 일염은 고ᄉᆞᆼ이라 심역은 ᄎᆞ슈료다/ 지지고ᄉᆞᆼ 이ᄂᆡ심신 이럴줄은 모르고셔/ ᄉᆞᆼ휵ᄒᆞ신 부모훈기 ᄎᆞᄆᆞ한들 바릴손야/ 샴종지이 착ᄒᆞᆫ훈교 이ᄒᆞᆫ을 가져구나/ [중략] 여ᄲᅮ다 ᄂᆡ여아들/ 쳔간이야 지츌이야 ᄋᆡ지중지 ᄂᆡ친실아/ [중략] 네ᄇᆡ필을 아니ᄂᆡ랴 도덕군ᄌᆞ 션경긋ᄒᆡ/ 직시ᄋᆡ ᄆᆡ파보내 하날이 졍한ᄇᆡ필/ 어기미 이슬손냐 일시ᄋᆡ 허혼하여/ 양가ᄋᆡ 합이한니 쳔졍 ᄇᆡ필이냐/ 길일양신 갈일져ᄋᆡ ᄉᆞ쥬궁ᄒᆞᆸ 마ᄎᆞ보니/ 궁합조코 ᄉᆞ쥬조화 만복ᄋᆡ 근원이라/ [중략] 하ᄂᆞ임아 어엿분 져ᄋᆡ양인 막중길일/ 오늘날ᄋᆡ ᄇᆡᆨᄌᆞ쳔손 졈지하소 쾌할쾌할하다/ [중략] 이와셰ᄉᆞᆼ 사람들아 인간고ᄅᆡ 이러하니/ ᄇᆡᆨ미ᄉᆡᆼ 소년들아 장ᄃᆡ이 고은부여/ 곱다고 ᄉᆞ랑마라 [중략] 희로ᄋᆡ락 허다근심 근심할 것 무엇이냐/ 일연ᄉᆞᆷᄇᆡᆨ 육실일과 일일ᄉᆞ진 십이시ᄋᆡ/ 부모ᄉᆡᆼ각 ᄲᅮᆫ이로다 [중략] 고금ᄉᆞ을 생각하니 ᄉᆞᆷ오이팔 어ᄌᆡ런 듯/ 사람ᄋᆡ 일편ᄉᆡᆼ이 하로의 이슬이라/ [중략] 인강공젹 슬ᄯᅵ업셔 늣기고 ᄉᆡᆼ각하면/ ᄎᆞᆼ안학발 우리부모 얼마나 늘그신고/ 야속ᄒᆞᆫ 여ᄌᆞ일신 헛브고도 가소롭다
[의의와 평가]
「회인별곡」은 여성의 일대기에 대한 서술과 인생의 무상함을 묘사하는 규방 가사로, 서사적 성격을 지닌 가사 작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