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대구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정학이(鄭鶴伊)[1913~1934]는 1913년 8월 2일 지금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에서 태어났다. 일본 오사카[大阪]에 거주하며 재일한인 인권 보호와 노동운동, 항일 문건을 배포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활동 사항]

정학이는 대구에서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0년대 후반 일본 오사카로 이주하였다. 오사카에서 노동일에 종사하다가 1931년 전후에 오사카 지역 교포의 인권 보호와 친목을 위한 단체를 결성하였고, 지하실에 인쇄 시설을 갖추고 독립을 위한 벽보 등 인쇄물을 제작하여 오사카 일대에 배포하였다. 이후 1932년 12월 일본공산당에 입당하여 오사카시 남지구원(南地區員)으로서 문서 배포 등의 업무를 담당하였다. 1933년 9월 2일 오사카에서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어 12월 27일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오사카형무소에 수감되었다. 1934년 11월 3일 옥중에서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정학이의 공적을 기려 1986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