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48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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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People Who Are Fighting Against The Sea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혜경 |
[정의]
대구광역시 녹성키네마에서 1930년 제작한 감독 양철의 무성영화.
[개설]
「바다와 싸우는 사람들」은 양철이 연출하고 이운방이 각본을 썼다. 나웅, 서월영, 김연실, 박제행 등이 출연하였으며 1930년 녹성키네마가 처음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내용]
「바다와 싸우는 사람들」은 무릉도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무릉도에 사는 사람들은 바다에서 고기를 낚으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무릉도의 바다는 험하였다. 주인공 칠성과 형은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으로 육지로 돌아오지 않는다. 섬마을 처녀 길순은 칠성을 한없이 기다린다. 그러나 칠성과 형이 타고 간 고깃배는 돌아올 줄 모른다. 길순이 쓰러지다가 기력을 차릴 때 수평선 위로 한 척의 배가 떠오르고, 칠성만 겨우 살아서 돌아온다. 길순과 칠성은 재회한다. 길순은 칠성의 아이를 잉태하고 있었다. 어느 날 무릉도에는 낯선 외곽 사람들이 와서 섬사람들을 속이고 섬사람들의 어업권을 뺏으려 하였다. 그리고 길순의 정조를 유린하려 한다. 마을 사람들과 외곽 사람들 사이에서 투쟁이 일어나고 결국 길순을 외곽 사람들로부터 구하여 온다. 섬사람들은 바다와 싸우기로 한다. 그러나 바다로 싸우러 간 무리들 그리고 칠성은 2년, 3년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다만 섬의 나머지 소망은 칠성의 아내 길순이 낳은 아이였다.
[의의와 평가]
「바다와 싸우는 사람들」은 일제강점기에 양철 감독이 대구광역시에서 영화를 제작함으로써 대구를 영화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일조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