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4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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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惡夜 |
영어공식명칭 | Yag-ya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혜경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촬영되어 1952년 개봉된 신상옥 감독의 첫 영화.
[개설]
「악야(惡夜)」는 김광주의 단편소설 『악야』[1951]를 각색하여 영화화한 신상옥 감독의 작품이다. 「악야」는 조감독으로 있던 신상옥이 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영화이다. 신상옥 감독은 피란지 대구에서 「악야」를 촬영하였다. 출연자는 황남, 김웅, 문정숙, 이민자 등이다. 「악야」는 1952년 3월 16일 부산 부민관에서 개봉되었다.
[내용]
「악야」의 주인공인 작가는 아침에 눈을 떠 일어나 집을 나서려는데 부인이 구두를 닦아 놓지 않아 말다툼을 한다. 작가는 명동에서 구두를 닦고 밀린 원고료를 받으러 잡지사에 가지만 받지 못한다. 당장 집세를 낼 돈이 없어 화가 난 작가는 친구와 술을 마신다. 함께 마시던 친구는 집으로 가다가 미제 물품을 파는 소녀에게 담배 한 갑을 사고 소녀를 꼬여서 관계를 맺는다. 작가는 집으로 가다가 양공주가 탄 지프에 치인다. 그런데 양공주는 작가가 교사로 근무할 때 가르쳤던 제자이다. 부상을 당한 작가는 양공주의 집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미군들이 드나들고 전남편까지 찾아와 양공주를 끌고 나가는 소동이 벌어진다. 양공주에게는 아이가 하나 있는데, 자꾸 울어 대는 통에 잠을 잘 수가 없다. 벽장에서 찾은 초콜릿을 아이에게 먹이며 울음을 달랜다. 다음 날 아침, 남편이 집세를 마련하여 오기를 기다리던 작가 부인은 집에서 쫓겨나 혼자서 이사를 한다. 작가는 아이 때문에 잠 한숨 못 자고 양공주 집에서 나오다가 아내와 마주친다. 공교롭게도 바로 옆집으로 이사를 온 것이다. 작가는 아내에게 화를 내며 다른 곳으로 다시 이사를 가자며 짐수레를 끌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다. 한편 작가의 친구는 하룻밤을 보낸 소녀에게서 성병이 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