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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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氣候 |
영어공식명칭 | Climate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추윤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지역에서 1년을 주기로 하여 반복하는 대기의 종합 평균 상태.
[개설]
당진시는 북반구 중위도에 위치하여 냉대 기후와 온대 기후의 점이지대에 속하며,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에 위치하여 동계에는 대륙 기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따라서 하계에는 남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아서 한서(寒暑)의 차가 큰 대륙성 기후를 보이며, 겨울에는 삼한 사온, 여름에 고온 다우의 기후특성을 이룬다. 또한 대륙과 해양의 영향이 계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중위도 편서풍의 영향보다는 계절풍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당진시의 여름은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아 덥고 비가 많으며, 겨울에는 한랭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춥고 건조하다. 그 외에 동해 쪽에서 발생하는 오호츠크해 기단과 양쯔강 유역에서 발생하는 양쯔강 기단이 봄·가을로 한반도를 영향을 주는데, 그중 양쯔강 기단이 당진 지역 기후에 더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성]
당진시는 충청남도 북서부 해안에 위치하여 한반도 북부와 남부 사이 점이적 기후 특징이 나타나며, 중부 내륙 지방보다 바다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특히 대나무의 북한계선이 당진 지역을 통과하여 천안 북부를 지나고 있다. 기온은 1월 평균 -0.8℃, 8월 평균 23.6℃로서 연평균 기온은 12.3℃이다. 기온의 연교차는 25.9℃ 정도로서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 특성을 보인다. 바람은 여름에는 남동, 남서 계절풍이 불어 장마와 태풍의 영향을 받으며, 겨울철에는 차가운 북서 계절풍이 탁월하여 북서부 석문, 송산, 신평면 일대의 해안에는 파도가 높이 칠 때가 있다. 평균 강수량은 1,000.1㎜로서 한반도 평균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당진 지역은 여름이 대략 4개월 정도로 겨울과 비슷하다.
[기온]
최근 5년간[2010~2014년] 당진시 연평균 기온은 11.8℃로 당진시 매년 연평균 기온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인접한 내륙 분지 지역인 예산보다는 약 0.5℃ 정도 낮다. 당진시의 1월 평균 기온은 -0.8℃로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삼한 사온 현상이 나타나며, 8월 평균 23.6℃로 따뜻한 북태평양 기단 영향으로 무더위가 찾아온다. 당진시의 연평균 기온은 12.3℃이며 기온의 연교차는 25.9℃로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 특성을 보인다. 동계에는 해안 가까이에 높은 산맥이 없어서 한랭한 북서 계절풍을 강하게 받으며, 삼한사온과 꽃샘추위가 나타난다.
당진시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보면 온난 습윤 기후와 한냉 동계 소우 기후의 점이적인 성격을 보이며, 한국의 기후구 분류에 따르면 중부 서안형 기후구(DMW)에 속한다. 이 지역은 주로 황해에 면한 멸악 산맥 남사면에서 차령 산맥 북사면 지역에 해당되는 곳이다. 당진시는 이 기후권역에 속한다. 식생 또한 온대 혼합림이 주로 분포하고 있다. 당진시는 서북부 지역이 서해안에 접해 있어 바다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같은 위도의 주변 내륙 시군보다 약간 기온이 높다. 대략 연평균 기온이 10℃ 내외 지역이다.
[강수]
당진시는 계절풍의 영향으로 남서계절풍이 탁월한 여름철에 강수량이 많고, 겨울철에 강수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형적으로 당진시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아미산이 약 360m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높은 산지가 없는 500m 내외의 저구릉성 산지이기에 지형성 강우가 적고, 장마철의 장마 전선성 강우와 7~9월 사이에 내습하는 태풍에 의한 강우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당진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1501.5㎜의 강수량을 보이는데, 이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2010년 2,141.8㎜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최근 5년간[2010~2014년] 약 1,500㎜를 유지하고 있다.
강수량의 계절적인 분포를 살펴보면 장마철을 포함한 7~10월의 4개월 동안에 연 강수량의 약 62% 정도가 내려 뚜렷한 하계 집중 강우형을 나타내며, 반대로 겨울인 12~2월 사이에는 10%에 미치는데 이것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높은 편이다. 연 강수량의 반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은 남서 계절풍과 양쯔강 저기압의 통과, 열대성 저기압의 내습 등이 이 시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월별로는 8월이 최다우, 1월이 최소우이고, 초여름에서 여름 장마기로 이행하는 6월과 가을 장마기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1월 사이의 강수량 변화가 현저하다.
[바람]
계절풍 기후 지대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겨울에는 아시아 대륙에서 불어오는 한랭 건조한 북서풍이 탁월하고,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연변에 위치하여 고온 다습한 남서, 남풍계의 바람이 많이 분다. 즉, 지구적 규모의 대풍계로 보면 우리나라는 편서풍대에 속하지만, 아시아 대륙의 동쪽에 있어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의 영향을 크게 받아 탁월풍으로는 계절풍이 우세하다.
계절풍의 교체기인 봄철과 가을철은 풍향에 뚜렷한 특징은 없으나 악천후가 아닌 날에는 편서풍대에 속해 있으므로 편서풍이 우세하게 나타난다. 태풍이 불 때를 제외하면 바람은 일반적으로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에 많이 불며, 특히 3~5월의 봄에 가장 강하다. 당진은 해안에 위치하여 연간 평균 풍속이 1.9㎧, 최대 풍속이 10.4㎧로 인근 지역보다 약간 강하다. 특히 3월, 5월, 11월, 12월 풍속이 높게 나타난다.
당진시의 풍향을 살펴보면 겨울철에는 북서풍이 탁월하고 여름철에는 남서풍이 우세하게 나타난다.
[일기 일수]
당진 지역의 최근 5년간[2010~2014년] 맑은 날은 평균 85일이었고, 가장 많은 해는 2014년으로 97일이었고, 가장 적은 해는 2010년으로 75일이었다. 2014년 월별 맑은 날이 가장 많았던 달은 10월로 16일, 가장 적은 달은 7월로 0일이었다. 같은 5년간 강수 일수는 2010년이 139일로 가장 많고, 2013년이 114일로 가장 적었다. 2014년 한 해 동안 강수 일수는 12월에 20일로 가장 많았으며, 2월은 4일로 가장 적었다.
[일조 시간]
일조 시간은 태양 광선이 구름이나 안개 등에 의해서 차단되지 않고 지표면을 비춘 시간을 말한다. 이 일조 시간은 농업에 있어 착색, 결실에 영향을 미치고 인간의 호흡기 질환 등에 매우 중요한 기후 요소가 된다. 최근 5년간[2010~2014년] 당진 지역의 일조 시간을 보면 평균 2201시간이다. 2013년이 2,382.7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2010년이 1,984.3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2014년 한 해 동안 일조 시간이 가장 길었던 달은 5월로 288.4시간이었다. 반면 가장 짧은 달은 12월로 142.6시간이었다.
[습도]
습도는 공기의 건습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미생물의 번식 상태, 생물의 사체, 식생 발달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화재 발생에 있어 바람과 함께 역시 중요한 요소가 된다. 최근 5년간[2010~2014년] 당진 지역의 상대 습도의 연평균은 76.4%였다. 가장 높은 해는 2013년으로 81%였고, 가장 낮은 해는 2011년으로 72.0%였다. 2014년 한 해 동안 상대 습도가 가장 높았던 달은 7월로 86%였고, 가장 낮았던 달은 2월로 7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