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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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氣候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기온·비·눈·바람 등 매년 되풀이되는 대기 현상.
[개설]
도봉구는 서울특별시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는 한반도의 중앙부에 자리한다. 도봉구의 기후는 거시적으로 보면 서울특별시의 기후적 특색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온대와 냉대의 점이적 특성을 나타내며, 강수량도 서울특별시의 연평균 강수량과 큰 차이가 없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도봉구는 서울특별시의 중심 업무지구인 중구나 종로구와 같은 전형적인 도심부의 특색을 보이지는 않는다.
[기온]
연평균 기온은 13℃ 내외를 나타낸다. 연평균 기온은 1998년에 13.8℃로 가장 높았던 반면, 2005년과 2010년에는 각각 12.1℃를 기록하여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기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04년 8월의 36.2℃였고,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01년 1월의 -18.6℃였다. 기온은 월평균으로 따지면 8월이 가장 높고, 1월이 가장 낮은 분포를 보인다. 6월부터 9월까지는 월평균 기온이 20℃를 넘으며, 봄철과 가을철에는 10~20℃를 나타낸다. 2011년의 평균 기온은 12℃, 최고 기온 34.1℃, 최저 기온은 -17.8℃를 기록하였다.
[강수량]
강수는 여름철에 집중하여 6~9월 사이의 4개월 동안 내리는 강수량이 연강수량의 65%를 상회한다. 1995년 이후 도봉구의 연도별 강수량은 편차가 크다. 1998년에는 2,349.1㎜를 기록하였고 2003년에는 2,012㎜를 기록하였지만, 2000년에는 1,186.8㎜에 불과하였다. 1998년 5월 2일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중랑천 일대가 범람하여 침수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2010년과 2011년에는 국지성 호우가 집중함에 따라 연강수량이 2,000㎜를 모두 상회하였다.
[서리와 안개]
서리가 내린 날은 1997년[99일]과 1998년[91일]에 90일을 넘어선 적이 있었으나, 그 이후 대체로 감소하여 2008년에는 31일, 2010년에는 23일에 불과하였다. 2005~2007년에는 매년 60일을 상회하였지만, 이후 크게 감소하였다. 도봉구는 시가화 구역이 많고 자동차와 건물,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열이 많기 때문에 서리의 발생 일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서리는 10월부터 내리기 시작하여 3월까지 지속된다.
안개가 낀 날은 연중 10일 이내이다. 2008년과 2010년에는 안개 낀 날이 20일을 넘었지만 대체로 연간 10일 이내에 불과하다. 2005년에는 안개 낀 날이 2일에 불과하였다. 안개는 대형 댐이 있거나 분지 지형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도봉구는 지형적 특성상 안개가 많이 끼지 않는 편이다.
[황사]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황사는 연중 10일 내외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2년에 연간 16회로 가장 많았으며, 2010년에는 15일을 기록하였다. 2003년에는 3일로 최근 들어 빈도가 가장 낮았다. 황사가 도봉구에 영향을 미치는 계절은 주로 겨울철이 지난 후 봄철이 시작하는 시기인 3~5월에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