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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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無愁川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하천.
[명칭 유래]
무수천(無愁川)은 무수골이라는 골짜기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세종의 아홉째 아들 영해군(寧海君)의 묘가 이 골짜기에 있는데, 세종이 생전에 아들의 묘에 왔다가 원터 약수를 마시고 물맛이 좋고 경치 좋은 곳이 아무런 근심 없는 곳이라 하여 무수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는 원래 이 마을에 대장간이 많고 대장장이가 많이 살아 무쇠골 또는 수철동(水鐵洞)으로 불렸는데, 무쇠골이 와전되어 무수골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자연 환경]
무수천은 서울특별시 도봉구 우이암 동남 사면의 무수골 계곡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도봉역 근처에서 도봉천에 합류한 후 중랑천으로 흘러간다. 하천 상류 구간은 산악에 걸쳐 있어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고 유속이 빠르지만, 하천 하류부는 평지 주변의 경사가 완만한 구간을 흐른다. 도봉천과 합류하는 하류에는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하천의 유량이 연중 풍부하지 않으므로 건기에는 하천이 흐르지 않는 건천이다. 무수천이 흐르는 무수골 계곡은 문사동 계곡, 원도봉 계곡[망월사 계곡]과 더불어 도봉산의 3대 계곡으로 꼽힌다.
[현황]
하천 폭이 좁고 하천변의 시가지가 많지 않아 하천을 횡단하는 교량이 많지 않았지만, 기존의 무수교 외에 1996년 제1무수교, 2003년 제2무수교가 연달아 설치되어 주민 생활이 한층 편리해졌다. 무수천 변의 일부는 주거 여건이 불량하여 2007년부터 무수골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펴 새로운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한 도봉구에서는 무수천 일대의 환경 정비를 통해 깨끗한 우리 동네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