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성당.

[변천]

1980년대 방학동 일대에 대단위 아파트가 형성되었다. 이에 따라 신자수가 급증하여 1989년 2월, 도봉동 성당이 노원 본당을 분리시켰으나 여전히 입주하는 인구가 많아 방학동에 다시 본당을 분리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1990년 7월 8일, 도봉동 성당과 창동 성당 신자 6명이 주축이 되어 방학동성당 설립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어 부지를 확보하고 도봉동 성당 및 창동 성당의 교적 2,583명을 이관 받아 1990년 8월 22일 도봉동 및 창동 본당에서 방학동성당이 분리 설립되었다. 초대 주임으로는 김창주 마르티노 신부가 부임하였다.

1995년 4월 20일,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소성당 및 사제관, 수녀원 등 부속 기관을 설치하였다. 2003년 7월 20일에는 착공 1년 5개월 만에 새 성전을 봉헌하였다. 봉헌 당시에는 정병조 신부가 4대 주임 신부로 재임하던 중이었다. 현재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436-3번지에서 전례를 보고 있으며 관할 구역은 방학 1동 및 방학 2동 일부, 방학 3동, 방학 4동, 쌍문 2동 및 쌍문 4동 일부 등 여섯 개 동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주일 미사는 아침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오전 미사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이루어지는 오후 미사로 나뉜다. 토요 특전 및 평일 미사도 진행되고 있으며, 고해성사는 미사 20분 전에 행한다. 2000년부터 본당 설립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야외 미사와 체육 대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신부들이 직접 제작한 CD ‘오! 마이 갓’을 발매해 본당의 건축 기금으로 봉헌하였다. 또한 2001년 9월에는 본당 상주 가정 간호사를 내세워 이웃에게 나눔을 전파하기도 하였다.

5대 주임 신부 정의덕[바오로]이 재임하고 있을 때, ‘성모 탄신 지혜 대학’을 창립하여 본당의 고연령자들이 지역 사회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인격을 고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구역의 날을 지정하여 구역별로 친선을 도모할 수 있게 했으며, 전 신자 성지 순례를 행하기도 하였다.

2012년 현재 사목 교서는 서울 대교구가 작년부터 내세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로, 2009년부터 사목회 정관을 새롭게 채택하고 심화하는 노력을 해왔다. 구역, 반 모임을 통한 소공동체 운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그것인데, 2011년에는 ‘레지오 마리애 쁘레시디움’을 구역별로 조정한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또 본당에서 실시하는 전례, 기도, 피정, 교육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가정 사목의 경우 ‘ME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불우 이웃 돕기 사항이나 한마음 한몸 운동 실천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보고해 그 활동을 늘리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현황]

2016년 현재 주임 신부 전형의[베드로]을 중심으로 보좌 신부 문필정[바실리오], 원장수녀 최경희[말가리다], 전교 수녀 박경남[미카엘]이 재임 중이다.

[의의와 평가]

방학동성당은 지역 사회를 향한 봉사와 선교를 활발히 전개하는 곳이다. 또 2005년 5월 4일 한국 시인 협회의 주관 아래 시인 이형기의 장례가 치러진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