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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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화원화가 장시흥이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있었던 노량나루 일대를 그린 실경산수화. 「노량진도(鷺梁津圖)」는 조선 후기 겸재(謙齋) 정선(鄭敾)의 진경산수화를 계승한 왕실의 화원(畵員) 화가인 장시흥(張始興, 時興)[1714~?]이 노량나루와 그 주변 전경을 현장감 있게 그려낸 실경산수화이다. 조선시대 노량나루는 경기도 시흥(始興)을 지나 수원으로 오가는 길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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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문신 홍길주가 충청도 보은군수로 부임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 동작 지역에 있는 동작나루를 건너며 지은 시. 항해 홍길주(洪吉周)[1786~1841]는 정조 때의 대표적인 문장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동작주중」은 홍길주가 1830년(순조 30) 어느 날 충청도 보은군수로 부임하기 위하여 배를 타고 동작나루를 건너며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아파하며 남긴 시이다. 동작주중(銅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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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이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있었던 동작나루 일대를 그린 진경산수화.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은 조선왕조의 전통적인 실경(實景) 산수화의 하나인 기행사경도(紀行寫經圖)에서 출발하여 점차 독창적인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 양식의 화풍을 성립시켰다. 「동작진도」는 양천현령(陽川縣令)으로 재직하던 중인 1744년경에 정선이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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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화원 화가 장시흥이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동작나루 일대를 그린 그림. 「동작촌도(銅雀村圖)」는 조선 후기 겸재 정선(鄭敾)[1676~1759]에게 화법을 배운 왕실의 화원(畵員) 화가 장시흥(張始興, 張時興)[1714~?]이 그린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 작품 중 하나이다. 장시흥은 도화서(圖畵署) 화원 출신으로 호는 방호자(方壺子)이다. 동작나루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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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즉시 발복터 명당」은 사람의 성품에 따라 명당을 얻거나 보전하는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을 다룬 내용으로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구연된 민담이다. 「즉시 발복터 명당」은 1993년 4월 4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1동 대한노인정에서 김영상[남, 73세]에게 채록한 것으로,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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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 내 호국지장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신중도. 신중도는 부처의 정법을 수호하고 후에 경(經)을 설하는 법사가 있다면 그 법사와 경까지도 보호하겠다고 서원한 여러 신들을 그린 불화이다. 이들을 호법신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호법신은 제석(帝釋), 범천(梵天), 대자재천(大自在天), 위태천(韋太天), 사천왕(四天王), 팔부중(八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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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 내 호국지장사 대웅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에 제작된 지장시왕도. 「지장사 지장시왕도」는 1893년(고종 30)에 제작한 불화이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동작동 산41-2]에 위치한 호국지장사의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다. 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地藏菩薩)과 무독귀왕(無毒鬼王), 도명존자(道明尊者), 열 명의 왕[十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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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의 노량진을 교통의 요지로 기록한 조선 후기의 지리지. 『대동지지(大東地志)』는 조선 후기 김정호(金正浩)가 편찬한 역사지리지로서 32권 15책으로 구성되었다. 1861년(철종 12) 김정호는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완성한 후 『대동지지』 편찬에 착수하여 1866년(고종 3) 이후까지 편찬을 계속해 완성한 지리지이다. 『대동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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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를 포함하는 과천현과 금천현이 수록된 조선 전기의 인문 지리지. 1530년(중종 25)에 왕명으로 편찬한 관찬(官撰)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은 1481년(성종 12)에 왕명으로 편찬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을 중수(重修)한 것으로 1611년(광해군 3) 이후 몇 차례에 걸쳐 간행되었다. 현재 전하는 판본 가운데 일부는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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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있는 1818년에 영국인 바실 홀이 쓴 조선 여행기. 『한국서해안항해기』는 1816년 영국이 청나라에 파견한 윌리엄 피트 암허스트(W.P.Amherst) 사절단을 수행한 바실 홀(Basil Hall)[1788~1844] 함장이 조선 서해안의 연안 지형과 수로를 탐사하고 영문 성경을 선물로 주고 주민들과 어울려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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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의 초기 국가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의 역사와 문화. 고대는 시대구분 용어로 선사 시대 이후부터 중세 이전까지의 시대를 말한다. 한국사에서는 고조선부터 남북국 시대까지를 고대의 시기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지만,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이 속해 있는 서울 역사에서는초기 국가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가 고대에 해당된다. 고대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은 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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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한강가에 있던 나루터 이야기. 한강은 우리나라의 중부지방을 동에서 서로 흐르는 강이다. 한강의 이름은 본래 우리말의 큰 물줄기를 뜻하는 ‘한가람’에서 유래되었다. ‘한’은 크다·넓다·가득하다의 의미이며, ‘가람’은 강의 옛 이름이다. 그러므로 한강은 크고 넓으며 가득한 물이 흘러가는 강이라는 뜻이다. 조선 시대 한강은 교통로적 기능, 군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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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을 지나는 한강에 있던 나루터. 노들나루는 한강철교와 한강대교 사이에 있었는데, 서울로 통하는 한강의 나루터 중에서도 충청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이었기 때문에 조선 시대에는 군대가 유진(留陣)하는 진(鎭)이 설치되었던 나루이다. ‘노들’의 의미는 ‘백로가 노닐던 징검돌’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동작구 본동 일대이다. 여기에 있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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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에 있는 공원. 노들나루공원은 2013년 10월 7일 기존의 노량진배수지공원을 개칭한 것으로, 동작구 본동에 있던 노들나루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노량진은 한강의 나루터인 노들나루를 한자로 옮긴 지명으로 백로가 노닐던 나루터라는 뜻이다. 노들나루는 조선 시대 현재의 용산에서 수원 방면으로 갈 때 이용했던 곳이며, 옛날에 수양버들이 울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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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영역을 포함한 지역을 관할하였던 고려 시대 금주와 과주의 상위 지방 행정구역. 고려의 5도 양계 체제 지방행정구획에서 5도 중 하나이며, 현재의 동작구 영역을 포함한 서울특별시 남부 일대와 경기도 중남부 및 충청남북도의 대부분과 강원도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에 해당된다. 고려에서 계수관 제도가 확립되면서, 성종 대에 제정한 10도의 기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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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노량진동에 걸친 지역에 대방장승이 서 있던 유래. 장승백이는 대방장승이 서 있던 데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하였고,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노량진동에 걸쳐 있으며, 지하철 7호선 6번 출구 앞에 표석을 세우고 장승을 다시 만들어 세웠다. 장승은 통나무나 돌에 사람의 얼굴 모양을 새겨 마을이나 절의 입구 또는 길가나 고개 등지에 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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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화성에 조성한 아버지 장헌세자의 묘소 현륭원을 참배하기 위해 한강을 왕래할 때 노량진에 설치한 배다리. 1776년 3월, 정조는 할아버지 영조를 계승하여 왕위에 올랐다.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는 아버지가 1762년(영조 38)에 일어난 임오화변으로 죽임을 당함에 따라 ‘죄인의 아들’이라는 오명을 짊어지고 있었다. 영조는 이러한 정조의 왕위 계승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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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을 포함한 한강 내 도하점에서의 안전한 도강을 위해 정조 때 설치한 관청. 주교사는 한강 도강을 위한 배다리의 설치와 운영 외에 전라도와 충청도의 세곡 운반도 담당하였다. 주교사는 1789년(정조 13) 국왕의 화성 행차 때 한강을 안전하게 왕래하기 위해 설치하였다. 한강에 배다리를 설치한 것은 정조 때가 처음은 아니었다. 조선 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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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서 철기를 도구로 사용하였던 시대의 역사와 문화. 한국사에서는 보통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까지를 철기 시대라 하는데, 선사 시대와 역사 시대를 잇는 시대라는 특성이 있다. 즉 고대국가의 발생 및 형성과 관련이 깊은 시기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철기 시대의 시기 구분 용어는 학계에서 논란이 있는데, 초기 철기 시대(初期鐵器時代), 원삼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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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불법남침과 6월 28일 서울점령 이후 남진하려는 북한군의 한강도하를 38선 지역에서 후퇴한 국군이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의 한강대교 남안에서 학도의용군 및 일반인들의 도움을 받아 수행한 방어전투로 다수의 무명용사들이 전사한 기념지. 한강 유역은 고대로부터 인마(人馬)의 교통로로 역할을 하기도 하였지만, 그보다는 운송로로서의 기능이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