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윗행치에서 음력 11월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신당/신체의 형태]

산제당은 윗행치 뒷산 산제당골이라 부르는 곳에, 슬레이트 지붕에 콘크리트 벽체의 2칸으로 되어 있다. 산신각이라고도 한다.

[절차]

상당리 윗행치 산신제는 3년에 한 번 음력 동짓달 열흘 안에 날을 잡아서 저녁 9~10시쯤 지낸다. 제관은 생기복덕(生氣福德)을 따져 제관, 축관, 공양주 3명을 선출한다. 제물은 소머리, 백설기, 밤, 대추, 곶감, 포, 초를 공양주의 집에서 준비한다. 제사 비용은 대동계비로 충당한다. 산신제는 유교식으로 지내며, 마을 주민의 안녕과 건강,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소지(燒紙)를 올린다. 산신제가 끝난 다음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