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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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良德理東里長丞祭 |
영어의미역 | The Offering to the Sentinel Posts of Dongri Village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 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남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의 동리에서 마을 사람들이 장승에게 공동으로 올리던 제사.
[신당/신체의 형태]
삼성면 양덕리 동리에서 오래 전에 지냈던 동리 미륵 장승제의 신체는 할아버지 미륵 장승과 할머니 미륵 장승이다. 할아버지 미륵 장승은 삼성면 양덕리에 있는 동리저수지를 지나 마을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들판 입구 도로 왼쪽 밭둑가 돌무더기 위에 길 쪽을 바라보며 서 있다. 여기에서 논을 사이에 두고 300m 떨어진 비탈진 밭두렁에 할아버지 미륵 장승보다 작은 할머니 미륵 장승이 서 있다.
할아버지 미륵 장승은 화강암으로 된 선돌형의 미륵 장승이다. 눈과 눈썹, 코, 입술 등의 얼굴 부분은 음각으로 조각하였으며, 남성적인 듬직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할머니 미륵 장승은 할아버지 미륵 장승보다 작지만 같은 형태이다. 그러나 얼굴 생김새는 여성의 모양으로 조각하였으며, 얼굴과 목 부분을 구별하기 위한 선을 조각하여 놓았다. 할머니 미륵 장승의 아래쪽에는 ‘여(女)’자라고 쓴 명문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지하여장군’이라고 썼던 것으로 여겨진다.
[현황]
삼성면 양덕리 동리에 있는 할아버지 미륵 장승이 언제 세워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할머니 미륵 장승은 1900년을 전후하여 만들어 세웠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두 미륵 장승을 마을의 수살막이로서 영험하게 생각하여 함부로 하지 않는다.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제사를 드리던 풍습은 오래전에 단절되어, 현재는 개인적으로 치성을 드리거나 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