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은 조선시대 권신이었던 한명회가 지은 압구정이라는 정자에서 위치했던 곳이라는 사실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압구정동의 가장 오래된 모습은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시대 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 속에 있다. 1741년(영조 17년)에 비단 위에 그려진 31×20㎝ 크기의 그림이다. 최완수 간송미술관장에 따르면 지금의 잠실 쪽에서 배를 타고 오면서 본 시각이기 때문에 압구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