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지방에서 베를 짤 때 부르는 민요. 「베틀가」는 가내 노동요로 여성들이 길쌈 작업을 할 때 부른다. 여성 노동요인 「베틀가」는 「길쌈노래」나 「삼삼기노래」, 「물레노래」와 연관되는 일련의 작업 과정에서 불려지는데, 모두 사설이 풍부하고 여성 생활을 잘 반영하고 있다. 「강릉연곡베틀가」는 시집살이의 애환 뿐 아니라 베를 짜는 과정을 노래로 엮어서 비유법을...
피륙을 짜는 과정을 노래한 작업요[여성노동요]의 하나. 길쌈은 피륙을 짜는 과정의 일을 말하는데, 그 재료에 따라 모시 길쌈, 삼(麻) 길쌈, 면(綿) 길쌈, 명주 길쌈 등이 있다. 원래 직조(織造)를 위한 실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직조하는 것까지를 길쌈이라고 한다. 대개 직조할 때 부르는 노래는 ‘「베틀가」’라 하고, 직조를 위한 준비과정으로서 목화를 따거나 삼을 베어서 껍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