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화랑 설원랑(薛原郞)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 화랑도는 수련 중에 “산천을 찾아 노닐었는데, 먼 곳까지 가지 않은 곳이 없었다(遊娛山水 無遠不至)”고 하였다. 산천은 젊은 화랑 무리의 수련의 근거지가 되었던 곳이다. 이들은 수련 기간 동안 경주 부근의 남산을 비롯하여 금강산, 지리산 혹은 최근에 알려진 울산군 두동면 천전리 계곡과 같은...
신라시대의 지방행정구역. 하슬라(何瑟羅)[지금의 강릉]에 설치한 주(州)의 이름이다. 하슬라주는 신라의 동북지방의 군사중심지이며 북방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삼국시대 신라는 고구려·백제·가야를 상대로 영토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주(州)의 설치와 폐지가 자주 일어나고 있었다. 하슬라가 언제 신라에 속하였는지는 분명히 알 수 없지만, 『삼국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