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지역[읍·면 포함]의 지명유래와 지명설화를 기록한 책.

[개설]

지명은 지역민들에 의해 구전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생명이 끈질긴 언어로 설화적 가치와 언어적 가치,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언어전승의 문화유산이다. 또 지명에는 민중들의 언어습관이 담겨 있어 공시적 언어와 통시적 언어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서지적 상황]

『강릉 지역 지명 유래(江陵地域 地名由來)』는 강릉민속문화연구소 김기설이 1992년에 444쪽의 국판으로 발간하였다.

[편찬/발간경위]

도시화되어 가는 강릉 지역의 지명을 기록하기 위하여 10여 년 동안 각 마을을 찾아다니며 수집한 자료를 엮어 편찬하였다. 강릉 지역에 산재한 지명 유래를 최초로 집대성한 『강릉 지역 지명 유래(江陵地域 地名由來)』는 200여 명이나 되는 제보자를 만나 도움을 받았고, 지명 유래를 정확히 밝히기 위해 많은 문헌과 논문을 참고하였다. 지명을 지역민들은 우리말로, 지식인들은 한자어로 부르는 언어습관이 담겨 있음을 밝히고 있다.

[구성]

1장은 강릉·명주의 개관, 2장은 강릉의 약사, 3장은 강릉 지역의 8경, 4장은 강릉 지역의 자연물, 5장은 강릉시 지명, 6장은 명주군 지명, 7장은 제보자 명단, 8장은 참고문헌 및 논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4장 강릉 지역의 자연물은 산[봉], 령[현·치], 강[천], 호[포], 소[탕], 폭포 등이 수록되어 있다. 5장의 강릉시 지명은 교1동, 교2동, 내곡동[회산동], 노암동[유산동], 두산동[학동·병산동·남항진동], 송정동[견소동], 옥천동, 운정동[난곡동], 월호평동[신석동·운산동], 유천동[지변동], 임당동[금학동·용강동], 입암동[청양동], 장현동[박월동·담산동], 저동[안현동], 죽헌동[대전동], 중앙동[남문동·명주동·성남동·성내동], 초당동[강문동], 포남동, 홍제동 등 19개 지역의 지명을 수록했다. 6장 명주군 지명에는 강동면, 구정면, 사천면, 성산면, 연곡면, 옥계면, 왕산면, 주문진읍 등 8개 지역 지명을 수록했다.